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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발롱도르·골든보이·1조...'18세 소년'에게 붙은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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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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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21시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엄청난 경기 수를 뛰었던 페드리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의 헌신에 대한 보상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2002년생의 페드리는 지난 2019년 여름, 라스 팔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한 시즌은 다시 라스 팔마스에 재임대됐다. 그 후 2020/21시즌에 복귀한 그는 3라운드부터 교체로 출장하기 시작해 곧바로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페드리는 라리가 37경기에 나섰고 2,425분을 소화하며 완벽한 주전급 선수로 거듭났다. 공격포인트도 3골 3도움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유럽대항전과 컵대회를 포함해 그는 공식전 52경기를 뛰면서 3,526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페드리의 시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3월 스페인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종료 후 6월, 스페인 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유로2020에 출전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스페인이 이탈리아에 패한 준결승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특히 스위스와의 8강전 당시 연장 후반 14분에 교체아웃된 걸 제외하면 전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16강과 준결승은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페드리는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또다시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그는 성인 대표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스페인을 대표해서 21경기를 뛰었다. 그는 결국 2020/21시즌 총 73경기를 소화해 시즌 전체 최다 출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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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리의 이러한 고생은 엄청난 보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페드리는 지난 8일 프랑스풋볼에서 시상하는 2021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10대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역시 프랑스풋볼에서 선정하는 20세 이하 선수들에게 수여 하는 트로페 코파 10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15일엔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에서 선정하는 제19회 골든보이상 최종 후보 2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축구계의 인정을 받은 페드리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페드리는 15일 캄프 누에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2026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는 문서에 서명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페드리에게 달린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3736억 원)다.

페드리는 "바이아웃은 구단이 내게 베팅을 걸었다는 걸 의미한다. 난 이 구단에 훌륭한 걸 추가하고 싶다. 골든보이 후보로 오른 건 지난 시즌 헌신에 대한 보상이다. 함께 오른 가비는 바르셀로나가 어린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걸 보여주는 자랑이다"라고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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