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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족=또 다른 나"...박재정, 첫 광고에 부모님부터 챙긴 '효자'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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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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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재정이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재정이 첫 광고에 부모님과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정은 프리미엄 한우광고를 찍고 광고 계약금이 들어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광고를 찍어본 것이라고.

박재정은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얼마 들어올까. 뗄 것 떼고"라고 혼잣말을 했다. 박나래는 박재정에게 계약금에 대해서 대충 들었을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 박재정은 "이 광고가 러닝 개런티라고. 한우라서 팔린 만큼 나중에 또 들어오는 계약이다. 저도 처음 해봐서 모르는데 그렇게 전해 들었다"라고 금액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박재정은 광고 계약금이 들어왔다는 메시지가 도착하자 환호성을 내지르고는 계약금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워봤다. 박재정은 일단 은행 적금부터 들어놓고 아웃렛에서 부모님 선물을 쇼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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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은 루프톱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의 식사자리도 마련했다. 박재정은 잘 드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데뷔하고 이런 데 처음 데려와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박재정 아버지는 "뭘 처음이야. 많지"라고 말해줬다.

박재정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많이 뭔가 늦었다는 느낌도 있고 나도 부모님께 좋은 곳,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까 사찰 음식점이 아니라 이탈리안 음식점을 할 걸 그랬다"고 반전 섞인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부모님을 위해 쇼핑한 선물들을 건넸다. 박재정 아버지는 운동화를 벗고 아들이 선물한 구두를 신었다. 박재정은 "오늘도 대형마트에서 산 운동화를 신고 오셨는데 물론 그것도 좋다. 아버지가 구두 신고 걸으시는데 아버지가 저를 안아주셨다. 그게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박재정 어머니에 따르면 박재정 아버지는 일하는 내내 구두를 신고 계시다고.

박재정은 어머니 선물을 공개하기에 앞서 "팬들이 준 베이지색 코트가 기억 나느냐. 엄마가 '그거 나도 입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베이지색 계열의 코트 두 벌을 건넸다. 박재정이 어머니 사이즈를 제대로 알지 못해 사이즈는 잘 맞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 전달됐다.

박재정은 "저한테 가족은 또 다른 나 같다. 저는 항상 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소중하게 대한다. 가족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선물을 사고 좋은 것만 보셨으면 드셨으면 느끼셨으면 좋겠고 가족을 위해서 하는 게 저를 위한 일이다. 제가 너무 행복하다. 오늘 하루가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루가 될 것 같다"며 남다른 가족사랑을 보여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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