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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3분기도 월가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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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찰스슈왑 등 금융사들 '깜짝 실적'

9월 소비 예상밖 증가…투자심리 끌어올려

제조업지수 급락…공급망 대란 압력 변수

이데일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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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월가 대형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월가 금융사들 잇단 ‘깜짝 실적’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상승한 3만5294.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오른 4471.3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4897.34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7% 하락한 2265.65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32% 하락한 16.3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를 기록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0.18달러)를 웃돌았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 역시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3.80%, 3.53% 급등했다.

이미 호실적을 내놓은 다른 금융사의 주가도 확 뛰었다. JP모건체이스의 경우 1.92%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2.88% 올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애널리스트는 CNBC에 “은행들은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강하고 건강한 그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이 열리기 전 나온 미국 소비 지표는 예상 밖 증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감소)를 웃돌았다. 8월 당시 0.7%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0.9% 증가했는데, 두 달 연속 ‘깜짝 지출’이 나타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무려 13.9%로 나타났다.

공급망 대란 압력 여전히 변수

다만 공급망 대란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당초 전망보다 더 나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보면,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9.8으로 전월(34.3) 대비 14.5포인트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26.5)를 밑돌았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10월 지수 내 배송시간지수는 전월 36.5에서 38.0으로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다. 물류 지연이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가격수용지수(47.8→43.5), 가격지불지수(75.7→78.7)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 다시 말해 역대 가장 높은 레벨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또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주에만 3.7% 올랐다.

유가가 계속 상승 압력을 받는 건 팬데믹 이후 보복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 시각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37% 상승한 7234.0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1% 각각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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