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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4.47점을 기록해 전체 10명 중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로 선수들이 미리 베이징의 빙질을 익힐 좋은 기회입니다.
차준환은 이날 두 차례 넘어지면서 자신의 쇼트 최고 기록인 97.33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트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 1.46점이 깎였습니다.
이어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져 3.80점이 감점됐습니다.
불안하게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다시 넘어져 수행점수 4점을 잃었습니다.
차준환은 이후 체인지풋 싯스핀을 레벨 4로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로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66.09점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늘(15일) 저녁 7시 20분에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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