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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저 강사님 말씀 잘하시네…근데 사람이 아니고 AI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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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휴넷과 AI 강사 공개

"AI 강사, 강의 제작에 필요한 시간·비용 절감할 것으로 기대"

뉴스1

AI 강사 시연 영상 이미지 (이스트소프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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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교육기업 휴넷과 손잡고 개발한 AI 강사를 최초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AI 강사는 휴넷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교육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AI 강사는 휴넷 강사인 이민영 현대경제연구원 전문 교수를 모델로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제작기술과 교육기업 휴넷의 콘텐츠를 결합해 탄생했다.

AI 강사는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 'AI 플러스 랩'에서 보유한 AI 음성합성(TTS) 및 영상합성(STF) 기술 등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적용됐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AI 강사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AI 강사를 처음으로 본 참가자들은 인간 강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자연스러움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스트소프트와 휴넷은 다양한 교육 현장에 AI 강사를 선보이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산업 관계자들 역시 강의 제작이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AI 강사로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단순히 온라인에 가상의 인물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인적·물적 한계 극복은 물론 일관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해 한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량이 늘어난 만큼 고도화되는 AI의 특성상 이스트소프트의 버추얼 휴먼 기술 역시 앞으로 개발 속도가 더욱더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이나 강연을 넘어 메타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이스트소프트의 버추얼 휴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뉴스 전문 TV 채널인 YTN과 AI 아나운서를 구현해 소개한 바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AI 아나운서는 인간 아나운서와 흡사하게 브리핑을 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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