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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성준 "당 해체? 尹, 민주주의 몰라" vs 성일종 "훈련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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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원팀 주인공으로 승리 이끌 것

'당 해체' 윤석열, 민주주의 이해 부족

국힘, 경선판 흙탕물에 비전도 안보여

특검? 검·경 조사로 국힘 연루 드러나

與, 민심 못 읽고 이재명 최종후보 선출

尹 '당 해체' 논란, 정치적 언어 훈련 중

국민의힘 후보 비전, 민주당보다 나아

김오수 성남시 변호? 대장동 특검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준 (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두 분 만나보죠.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성일종>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민주당은 이제 경선의 최종 마침표가 찍힌 거죠?

◆ 박성준> 네.

◇ 김현정> 박성준 의원도 이재명 캠프의 선임대변인.

◆ 박성준> 선임대변인었죠.

◇ 김현정> 선임대변인 맡아서 고생하셨는데 일단 경선 마친 소감 한 말씀.

◆ 박성준> 일단 내부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치열한 과정이죠. 내부 경쟁. 그다음에 본선은 내부결집을 통해서 외연을 확대하는 시기인데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우리 후보가 됐다는 의미는 리더십에 항상 흐름이 있습니다. 안정과 변화의 리더십이 교차하게 되는 건데 이재명 후보는 이 시대를 이 시대를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그러면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을 담았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리더십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에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제 목표는 원팀.

◆ 박성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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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원팀인데 이거는 다른 당분이 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목표인 원팀, 민주당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포장적으로 보면 원팀이 되겠죠. 그러나 내심으로 봤었을 때 과연 원팀이 될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퀘스천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낙연 대표께서 맺힌 게 있다고 하셨잖아요.

◇ 김현정> 어제 그런 이야기 있었죠.

◆ 성일종> 정말 맺힌 게 많으실 거예요. 또 그 말씀 하신 거를 좀 이렇게 소개를 해 보면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는 것은 인간으로서 잔인할 뿐만 아니라. '잔인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그래서 이낙연 총리는 굉장히 격이 있으신 분이에요. 저는 한 10여일 정도 여행도 한번 같이 가보고, 자주 뵙고 또 통화도 야당이지만 이렇게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정무위에 간사를 또 맡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그런데 정말 그 말씀하실 때도 우리 박 의원님도 아시겠지만 격이 있게 하시고 항상 가능하면 은유적 표현을 쓰시는 분이시죠. 이렇게 직선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은 물론 경선과정에서 굉장히 감정의 선을 넘을 수 있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 김현정> 경선을 하다 보면.

◆ 성일종> 네, 그렇지만 다 끝나고 난 이후에 이 정도 표현하신 적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굉장히 서운하신 것 같아요.

◆ 박성준> 저는 이낙연 전 대표님이 큰 그릇이잖아요. 또 민주당의 큰 자산이시고요. 이번에 하나의 강물이 되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결국은 정치는 맺힌 말씀을 하셨는데 맺힌 걸 풀고 또 하나를 만들고 큰 물줄기를 만드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 물줄기를 만드는 주인공이 누가 되겠습니까? 아마 이낙연 후보가 돼야만 민주당의 승리고 또 이낙연 후보뿐만 아니라 같이 경선했던 모든 분들이 민주당이 승리를 해야 된다는 그 절실함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또 하나로 저는 뭉칠 수 있다고 봅니다.

◆ 성일종>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두 가지를 얘기를 하고 싶은데 읽지 못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의 지성이여 과연 작동되고 있는가.

◇ 김현정> 집단지성이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이재명 지사는 굉장히 현재 문제가 많거든요. 쌍욕에서부터 여러 가지 여배우 스캔들에서부터 전과에서부터 그리고 이번에 대장동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사법 거래하는 문제까지. 그랬을 때 이낙연 후보나 이재명 후보의 선택의 기로에 있었을 때 여러 대체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의 지성이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이 권력을 놓치면 안 되겠다,라고 하는 그 절박감으로부터 매달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이낙연 후보가 유일하게 이긴 데가 두 군데가 있는데 서울과 광주·전남 아니겠습니까? 광주·전남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의 정신이 발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곳이고요. 두 번째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1%의 가능성. 그래서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그러면서 공정의 가치를 들고 나왔을 때 손을 들어준 곳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이낙연 대표가 처음으로 122표를 이겼는데 고향이기 때문에 요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지나서 이렇게 서울 결과에서도 나오고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나왔지만 이러한 정신에 대해서 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낙연을 밀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 사인을 강성 친문들이 이거를 못 읽은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아니, 지금 이거는 사전 토크로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 박성준> 하나 더 얘기를 저도 해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박성준 의원님도 가만히 계실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 박성준> 우리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얘기를 해서. 역시 여야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가 얘기가 나오는 거죠. 윤석열 후보는 처가 관리를 제대로 했느냐부터 해서 고발사주 의혹,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거고요. 그 후보가 이러한 것들을 다 딛고 나가야 되는 건데, 보다 더 중요한 뭐냐 하면 이 나라를 잘 갈 수 있게끔 정책과 비전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미래를 위한 싸움이 될 건데,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는 여기에 저는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과거에 여러 일들을 해온 업적들이 있고 성과가 있고. 거기에 대한 어떤 선택과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위기들이 있는데 코로나 위기라든가 에너지 위기라든가 디지털 대전환의 위기라든가 기후변화 위기라든가 이런 위기들을 타파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위기 돌파형 리더십을 원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시대의 변화에 대한 리더십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저는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시대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렇게 두 분이 당연히 지금 평가가 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대신 어떻게 분석하시는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거예요. 이번 주에 말로 본론으로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죠. 이번 주의 말말말. 박성준 의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핍박받는 우리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또 우리 당의 선배들이 제가 또 오니까,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또 바뀝니다.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무슨 정보정책관의 관계다, 이런 식으로 이게 도대체 야당의 대선 후보가 할 소리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정권 교체 하겠습니까? 정말 우리 당도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 하는 것은 둘째 문제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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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도당위원회에서 열리는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 당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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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도당위원회에서 열리는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 당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셌어요. 10월 13일 윤석열 후보의 제주지역 선대위 임명식에서 윤 후보가 한 말입니다. 이게 당 해체발언이라고 해서 어제 하루 종일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받았던 그 말인데, 왜 골라오셨어요?

◆ 박성준> 윤석열 후보가 한국의 정치,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부터 좀 짚어야 될 것 같아요. 정치는 기본적으로 뭐냐 하면 정당에서 출발을 합니다. 정당은 어떤 기능들을 하냐면 첫 번째, 인물에 대한 충언, 정책 충원이에요. 윤석열 후보가 제3지대에 있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후보, 흔들리는 후보를 누가 데려왔습니까? 국민의힘에서 데리고 와서 방패막 해 주고 보호해 주는 건데, 자기가 얘기가 터전이 있는 본거지를 부정하는 말씀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당에 대한 이해가 좀 없다는 거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정당의 가장 또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정치적 훈련이에요. 의회에서 훈련을 하든 정당에서 훈련을 하면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를 자기가 체화해서 자기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에요.

◇ 김현정> 네.

◆ 박성준> 그런데 지금 보면 모든 일에 있어서 나는 잘하고 있고 당신들은 못하고 있다, 정신 차려라, 그 정당이라고 하는 건 여러 목소리가 있는 건데 그 목소리를 듣는 자세가 안 됐다. 정치적 훈련이 안 됐다는 것이 이번에 정당 해체까지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어디까지 얘기를 해야 되는지를 훈련이 좀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발언의 수위를 보면 정치적 훈련, 정당에서 역할을 별로 안 해 봤기 때문에 이런 말이 그냥 나오는 겁니다.

◇ 김현정> 성일종 의원님, 어제 진짜 이 발언 때문에 지금 오늘 민주당 의원이 골라 오시긴 했지만 사실은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힌 걸로 제가 알거든요. 일단 어제 분위기는 어땠고 이런 말이 나온 자초지종은 뭐예요? 도대체.

◆ 성일종> 우리 박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당에서 훈련이 안 됐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짚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좀 과했다라고 당 전체에서도 얘기를 하고 있죠.

◇ 김현정> 당 분위기는 그래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조금 과하지 않았나. 그런데 그거를 보셔야 돼요. 들어오신지 얼마 안 됐잖아요. 정치적 단어를 쓰시는 데 아직 훈련이 안 됐잖아요. 이제 많이 좋아지고 있는 과정인데 그만큼 우리가 절박해야 권력을 가져올 수 있다,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이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고. 또 거기에서 전체적인 당원들한테 준 메시지라기보다는 정치 지도자들, 경쟁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절박한데, 우리가 더 열심히 싸우고 경쟁하고 순리적인 측면에서 해야지, 이게 인신공격이나 이런 부분들은 과하지 않느냐, 이 부분을 우회적으로 말씀하신 것들인데 제가 봤을 때는 직선적 표현으로 '당을 해체해야 한다' 이런 표현까지 간 거죠.

◇ 김현정> 어제 그 자리가 보니까 지지자들이 있는 자리인 거죠, 저 자리가.

◆ 성일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자신의 선대위 자리. 박수 치고 이러니까 흥분을 좀 하셨던 건가. 왜 발언이 여기까지 갔을까 싶더라고요.

◆ 성일종> 또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할 때 언어 사용하는 거하고, 순수하게 자기 지지자들을 놓고 할 때하고는 조금 강도가 다릅니다.

◇ 김현정> 박 의원님.

◆ 박성준> 이런 거예요. 정치인의 언어라고 하는 것을 정치적 레토릭이라고 하는 게 수사라는 게 분명히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은 어떤 단계냐면 국민의힘의 내부 경선이라고 하는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부 검증을 겪는 단계인 거예요. 타 후보들이 윤석열 후보가 지금 처음 얘기했잖아요. 3개월밖에 안 됐다고. 그러면 3개월 된 사람이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느냐라는 것들을 정당 안에서 검증을 해야 되는 겁니다. 정당 안에서 검증하는 단계에서 여러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그것을 자신에 대한 어떤 공격으로 생각하고 이거 자체가 잘못됐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을 해체 하겠다, 얘기하면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안 됐다는 거예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겁니다.

◆ 성일종> 정당 민주주의 하고는 이렇게 관련이 없는 것 같고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도 그렇고. 왜 그러냐면 천하를 놓고 지금 싸우는 일이기 때문에. 총칼 대신 말로 싸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보면 이재명 후보가 구속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설훈 의원 같은 경우도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격하게 좀 대응할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말에서 격한 모습은 저희 당, 여당에서도 이거를 봤지만 또 저희 당에서도 보게 될 거고 앞으로 여야가 대립할 때, 그런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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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어제 저런 말을, 그제 저런 말을 왜 하게 됐냐면 토론에서 계속 공격을 받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자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건데.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초반 기싸움이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가면 안 된다'라는 어제 경고가 있었던 것 같고. 박성준 의원이 보시기에, 민주당 경선 끝났잖아요. 국민의힘은 이제 한 달 남았고 앞으로 토론 경선 어떻게 진행될 것 같아요?

◆ 박성준> 국민의힘이요?

◇ 김현정> 국민의힘.

◆ 박성준> 자중지란이죠, 뭐.

◇ 김현정> 너무 바라시는 거 아니에요, 지금?

◆ 성일종> 아주 소원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 박성준> 기도를 하는 게 아니라 자중지란에 빠지게 되는 건데. 항상 보면 경선이라고 하는 게 흙탕물 싸움이거든요. 흙탕물이 싹 걷어지고 맑은 물이 나와야 되는 건데. 그거를 누가 이끌어가야 되느냐 하면 비전과 정책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검증 단계라고 하는 것은 흙탕물 싸움이고 맑은 물은 뭐냐 하면 비전과 정책에서 이 지도자가 정말 우리를 대변할 수 있겠다고 하는 생각을 만들어줘야 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가장 큰 후보들의 결점 중 하나가 뭐냐 하면 미래 비전이 없다는 거예요. 특히 윤석열 후보가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건데 국민의힘 안에서. 윤석열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카드가 뭐가 있습니까? 그냥 지금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에 대한 반감에 대한 반사체로서 뭉쳐 있는 표거든요. 그러면서 그 지지율이 빠지는 가운데, 하나의 둥지가 필요했던 거예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에 가 있는 겁니다. 자기가 만든 표가 아니란 말이에요, 이게. 그러면 플러스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능력이 있느냐에 대한 것들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 그 단계가 내부검증인데, 내부검증 단계도 이건 정신 못 차리고 있다라고 하면서 정당 해체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미래 비전이 정말 있느냐라는 것을 볼 때 저는 상당히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는 그 자체가 누구냐. 그럼 윤석열 후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경선 자중지란이라고 전망하셨고. 성일종 의원 짧게요.

◆ 성일종> 우리 당 아주 박 의원님이 그냥 마구 비난하시면서.

◆ 박성준> 비난 아닙니다.

◆ 성일종> 깎아내리시는데.

◆ 박성준> 그거는 아닙니다.

◆ 성일종> 이제 후보들의 비전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다 판단하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이렇게 나오셨을 때 지금 현재 우리 국민의 45%가 지금 빈민층으로 코로나 때문에 떨어진 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에 대한 특별대책기구도 만들어서 약 50%에 이르는 절망에 빠져 있는 이분들에게 회복과 희망의 기회를 좀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우선 어느 후보보다도 차별되게 좋은 정책을 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생각들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공정과 정의, 상식을 세우겠다고 하는 것만큼 비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정권에서 상식을 파괴하고 공정을 파기했던 것을 그 가치를 바로 세우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온 거예요. 이런 분이야말로 제가 봤을 때는 비교적 국가 경영에 가장 합당한 사람들이 아닌가. 또 우리 홍준표 후보나 다른 후보들도 여당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 김현정> 앞으로 국민의힘의 한 달, 경선 과정을 우리가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 말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만요. 이거는 딱 의견 짧게 듣고 넘어갈게요. 아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제일 껄끄러워 할 상대로 윤석열 후보를 뽑으셨거든요. 박성준 의원, 이재명 캠프의 박성준 의원의 개인 의견으로는 누가 제일 껄끄럽습니까?

◆ 박성준> 저는 대선 후보가 있잖아요. 특히 집권여당의 후보는 후보를 가릴 필요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 박성준> 그럼요. 왜냐하면 후보의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이 시험대를 넘어가는 거고. 정치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고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뭐냐 하면 이런 고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하나하나 넘어가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 김현정> 누구도 상관없다?

◆ 박성준> 상관없다.

◇ 김현정> 제가 괜히 질문한 것 같습니다.

◆ 성일종> 두려울 겁니다. 저희 당 후보 다 두려울 겁니다.

◇ 김현정> 성일종 의원이 골라 오신 이번 주의 말 들어보죠. 들려주시죠.

★ 김만배 씨가 평소에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그분'이라고 지칭할 수 있었을까요.
☆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 네. 그러면 서로 어떻게 호칭을 했나요?
☆ 그냥 저희들끼리 있을 때는 형, 동생이었고요.
★ 형, 동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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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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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김현정> 10월 12일 JTBC 뉴스룸에서 이루어진 천화동인 4호 소유주죠. 남욱 씨와의 인터뷰 한 부분을 들려드렸습니다. 이 발언을 골라 오신 이유는요?

◆ 성일종> 제가 '그분'을 누구다, 이렇게 딱 얘기하지 않겠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걸로 보면 '그분'이라는 거는 다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누구입니까?

◆ 성일종> 여러 언론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저도 인용을 하겠습니다. 이 대장동에 대해서 단군 이래 최대의 부패사건이거든요. 금액적으로 보나, 이득을 갖다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민간 땅을 뺏어서 600만 원 정도 되는 땅을 280만 원에 수용을 해서, 그해 모든 이득을 1조원에 가까운 것을 7명한테 줬단 말이죠. 이런 어마어마한 사건의 설계자가 누군가. 본인께서 말씀을 하셨어요. '내가 설계했고 실무는 유동규가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설계자이자 결재권자이자 총감독을 누가 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국민들 사이에서 이미 다 익히 알려질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이것을 굳이 왜 그렇게 회피를 하는가. 그래서 당당하게 저는 '그분'이라고 하는 게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당당하게 특검을 받으셔서 벗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결국은 알지 않느냐, 이거 '그분'의 것이다 할 때 '그분'은 혹시 이재명 지사가 아니냐라는 강한 의심을 가진다, 그러니 특검 받아라, 라는 게 성일종 의원님 말씀이시고요. 박성준 의원님.

◆ 박성준>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믿고 싶겠죠. 그렇게 프레임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그런 의지가 보여지는데 그런데 팩트를 중심으로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이것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관련된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남욱 변호사가 인터뷰를 통해서 그 얘기를 한 내용을 인서트로 따서 들려준 건데.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있는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이 녹취록과 관련된 '그분'이 도대체 누구냐. 계속 질의를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정수 중앙지검장이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분'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 있는데,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을 해서 하는 표현이 있다, 이렇게 얘기가 돼 있고요. 지금 언론에서 얘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정영학이 됐든 김만배가 됐든 지금 남욱 보면 2015년도에 그런 사업을 하다가 2019년도에 서로 내분이 일어난 거 아니겠어요? 내분이 일어났는데 그 배분을 가지고 이익을 가지고 싸움이 일어나는 가운데 정영학이 지금 녹취를 한 내용들을 가지고 하는 건데. 그러면 대체적으로 볼 때 천화동인 1호라고 했을 경우에 누가 가장 그 사람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 그 사람을 했겠죠. 아마 지칭하지 않았나 싶은데 보통 이런 경우는 돈을 댄 사람입니다. 추정을 해 봤을 때. 쩐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것을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가운데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되겠죠. 분명히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중앙지검장이. 정치인이 아니라고 하는 걸.

◆ 성일종> 제가 말씀을 드리면 7시간 뒤에 또 '그분'이 예를 들면 누구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라고 또 서울중앙지검장이 또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말이 조금 왔다 갔다 했죠.

◆ 성일종> 그렇게 했고.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 사건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동규가 버린 그 창문 사이로 버렸었던 것을 검찰이 안 찾았었잖아요.

◇ 김현정> 휴대폰이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경찰이 찾았습니다. 2014년 15년도 휴대폰 쓰던 게 지금 현재 어딘가 은닉돼 있다고 그러는데 이거를 경찰이 압수수색 요청하니까 검찰이 이것을 리젝트를 했잖아요. 있을 수 없는 얘기입니다. 왜 성남시는 인허가 서류고 모든 게 다 있지 않습니까? 성남시는 왜 수색을 안 하죠?

◇ 김현정> 성남시청.

◆ 성일종> 시청을. 그 다음에 김오수 검찰총장도 보니까 오늘 뉴스를 봤더니 성남시청의 고문변호사였다는 거예요. 그러니 저는 이 사건을 바라보면서 누가 국민들이 이걸 믿겠습니까? 그리고 불행한 사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지사께서 당당하게 두렵지 않으면 단군 이래 아주 최대의 업적 중 하나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 그렇다고 한다면 특검을 통해서 다 밝혀지면 될 거 아닙니까? 유동규가 측근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측근이 아니라 그러면 당당하게 받으십시오.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시잖아요. 저는 이거를 특검을 받아서 오히려 국민들한테 대선 주자로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시고 진실이 뭔지를 정확하게 앞장서주시면 오히려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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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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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다시 또 특검 얘기로 돌아왔는데요.

◆ 박성준> 특검까지 얘기를 하게 되는데 보통 특검 같은 경우는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검찰 조사가 이루어진 다음에 특검이 이루어지는 것들이 대체적인데요. 지금 단계는 뭐냐 하면 경찰 수사와 검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고요. 지금 성일종 의원님도 얘기를 했는데 화천대유와 관련된 내용을 좀 살펴보면 당시 2015년도에 직원이 16명이었어요. 16명. 그런데 지금 성 의원님이 얘기한 수많은 검사장들이 여기에 자문 고문변호사로 돼 있지 않습니까? 지금 곽상도 의원도 지금 50억을 받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관계된 인물들을 보면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지금 설이 나오는 것 중에 보면, 주요 인물들이 당시 박근혜 정부에 있었던 사람들이 주요 인물들이 지금 포진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화천대유의 속성 자체가 직원이 몇 명 몇 명 되지도 않는 가운데 수많은 검사장들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이렇게 연루가 돼 있다, 라는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 불법성을 내재한 가운데서 출발을 했다는 거예요. 화천대유 자체가. 그러면서 방패막이를 박근혜 정부에 있었던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실질적으로 전면에 내세워서 보호막을 세웠다는 것이 여기의 핵심인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여든 야든 다 가리지 말고 털자는 게 국민적인 생각인데.

◆ 박성준> 다 조사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특검이나 검찰이냐 이 부분만 수사방식만이 문제인 것 같은데, 특검은 받을 수가 없다?

◆ 박성준> 받을 수 없는 게 아니라 보통의 조사라는 게 순서가 선 경찰, 검찰, 공수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 그 상황을 봐야지. 특검으로 갔을 경우에 지금 대선에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쟁화 돼서.

◆ 성일종> 박 의원님. 직원이 16명이거든요. 고문이 30명이 넘어요. 이런 회사 봤어요? 이런 비정상적인 거? 그리고 지금 얘기하시는데 우리 당 관계자들이 있다고 그러는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있을 수도 있어요. 박근혜 정부 때 거기에 근무했던 박근혜 정부 때 중용됐던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건은 여야를 막론하고 다 자기한테 필요하면 엄청난 로비자금을 만들어서 부패한 로비를 한 거예요. 그 중심의 설계권자가 이재명 지사하고 결재권자가 이재명지사고, 또 총감독을 이재명 지사가 했다는 거죠.

◇ 김현정> 그거를 순서대로 하자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검찰 조사 다음에?

◆ 성일종> 그런데 지금 검찰 수사를 하면서 유동규의 휴대폰에서부터 우리가 성남시를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다 보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경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특검을 바로 사인을 해 주면. 우리가 그 기간 동안에 특검을 임명을 하고 그때 수사한 걸 받아서 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빨리 해서 지도자가 그래도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나와야지. 그냥 이런 상태로 대선을 마무리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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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잠시만요. 지금 1분 30초가 남았기 때문에 제가 두 분께 짤막한 질문을 드리면서 마무리를 지어야야 될 것 같습니다. 토론이 평행선을 달릴 거기 때문에요. 우선 김만배 씨 구속영장이 밤사이에 기각이 됐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를 짧게, 박성준 의원님.

◆ 박성준> 법원의 판단인데. 보통 영장에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히 돼야 되는 건데 그것이 지금 잘못된 것인지 저는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결국 김만배 씨에 대한 조사는 구속영장이 청구가 기각이 됐다고 하더라도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계속 조사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그다음에 핵심 인물이라고 하는 남욱 변호사가 들어와서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조사가 되느냐에 따라서 아마 크게 나올 겁니다. 왜 그러냐면 남욱 변호사는 지금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있었던 변호사였고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천화동인 4호였는데 이 쩐주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이 담보로 했던 게 천화동인 4호예요. 쩐주 돈 400억이 처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킨앤파트너스를 통해서 화천대유에게 지원했던 돈인데 이 화천대유가 담보로 잡았던 것이 천화동인 4호였고 그 4호의 주인이 남욱 변호사란 말이에요.

◇ 김현정> 남욱이 중요한 키맨이 될 것이다. 성 의원님.

◆ 성일종> 우선 검찰이 이렇게 서둘러서 저는 영장이 기각될 정도로 어설프게 만들어서 올린 영장 청구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께서 지시를 하시니까 바로 몇 시간 뒤에 몇 시간 뒤에 영장을 청구했잖아요. 750억 뇌물. 그리고 곽상도 의원 50억 이 부분 이렇게 해서 줬는데, 정말로 의지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 주의 말말말은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과 인사 나누죠.

◆ 성일종> 감사합니다.

◆ 박성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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