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34억원, 영업적자는 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월화드라마 부재에 따른 방송 부문 매출 부진과 코로나19(COVID-19) 변이 확산에 따른 더딘 극장 회복이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부분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32억원, 극장 부문의 경우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다음 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이 공개되고, 디즈니플러스의 러브콜까지 받은 만큼 방송 부문의 리레이팅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하고, 방송 부문에 대한 실적 추정치와 타깃 멀티플을 기존 20배에서 22배로 상향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 상향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제이콘텐트리는 다음 달 공개되는 호러물 지옥, 내년 1월 공개되는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차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플러스로의 판매까지 개시되었기 때문에 방송 부문의 자회사 인수 효과가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제작사 인수 효과도 유효하고, 극장 부문의 회복세는 비교적 더디지만 바닥을 확인한 만큼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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