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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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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블룸에너지 등과 협력 MOU

역량갖춘 강소기업 발굴·생산 지원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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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선언한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며 세계 최고 성능 국산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에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그리고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산화 촉진 협력’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사진 왼쪽 세번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셰얼린 무어 블룸에너지 부사장 겸 마케팅 최고책임자, 랜디 아후자 블룸SK퓨얼셀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SOFC 국산화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SOFC의 전력 생산 장치인 셀과 스택의 핵심부품을 국산화 품목에 추가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4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SOFC 국산화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선정하고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선정된 기업들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에 납품하게 되며, 이 핵심부품은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에 직접 탑재돼 향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4사가 적극 협력해 SOFC 국산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며 “SOFC 국산화로 ‘소·부·장’ 산업의 역량 제고와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나아가 국내 부품 제조사와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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