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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전 중요" 발언에 두산重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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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부 탈원전 정책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가 200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해 저점 대비 1200% 넘는 상승률을 보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슬라(두산중공업+테슬라)'라는 별명을 얻은 두산중공업 주가가 최근 또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전망도 밝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3일에는 외국인, 기관이 4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4.7% 올랐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코스피가 하락세를 타던 지난 6일 단기 저점(1만805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만에 24.3% 급등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 4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유럽에서 원전 중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나온 이후 추세 반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등 유럽 10개국 경제·에너지 담당 장관들은 원전 중요성을 주장하는 공동 기고문을 발표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실적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 요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한림해상풍력단지 등 지속적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최소 5조700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9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도 7.7%로 전년(1%)보다 6.7%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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