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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끝까지 간다’ 선두·5강 경쟁에 뜨거워지는 프로야구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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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순위 경쟁이 2021 프로야구 막판 흥행 요소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남은 경기 수와 일정에 따라 연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까지 2021 KBO리그 정규시즌 1위는 71승 7무 52패를 기록 중인 kt위즈다. 하지만 최근 kt의 페이스는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3승 2무 5패에 2연패에 빠져있다.

반면 2위 삼성 라이온즈(70승 8무 54패)는 상승세다. 2연승을 달리며, 1위 kt와 1.5경기 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kt의 정규시즌 우승이 무난해 보였지만, 최근 하락세로 인해 1위 경쟁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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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승리 후 기뻐하는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LG트윈스 선수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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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LG트윈스까지는 1위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66승 9무 52패인 LG는 삼성과는 1경기, kt와는 2.5경기 차다. 다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LG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다. 지난 11일 kt와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한 뒤 연거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 연장전이 사라진 뒤, 앞서다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경우가 많은 LG다.

1위 kt가 1위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긴 하다. 다만 세 팀의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kt는 14경기, 삼성이 12경기, LG가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LG로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추락도 할 수 있다.

4위 두산 베어스(64승 5무 59패)와는 4.5경기 차이지만, 자칫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 물론 4위 두산을 기준점으로 1위 싸움과 5위 싸움이 한창인 프로야구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티켓인 5위를 두고는 4팀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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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승리 후 기뻐하는 키움 히어로즈, SSG랜더스 선수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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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키움 히어로즈(63승 6무 61패)는 4위 두산과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5위 맞대결인 NC다이노스에 2연승을 거두며 5위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반면 NC는 2연패로 59승 7무 61패로 7위로 떨어졌다. SSG랜더스는 60승 12무 60패로 5위 키움과는 1경기 차로 6위에 위치해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도 아직 5위 희망을 놓지 않았다. 60승 6무 65패로 5위 키움과는 4경기 차. 다만 1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많이 쌓아야 한다.

피말리는 순위 경쟁은 최근 악재가 거듭하고 있는 프로야구에 흥행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박터지는 순위 경쟁은 10월 30일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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