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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복' 이낙연에 고민정 "정치라는 게 참 잔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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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14일 해단식…"당무위 결정 존중"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승복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라는 게 참 잔혹하다”고 했다.

고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가 발표됐을 때를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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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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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무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추인하며 이의신청을 사실상 기각한 후 이 전 대표는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승복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총리가 되신 이후의 활약은 눈부셨다. 대통령의 힘이 미치지 못한 곳들을 누구보다 살뜰히 챙겼고, 총리의 하루는 30시간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현안을 해결해 나가셨다”며 “화재현장, 해외순방, 일자리.산업현장 등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곳엔, 국민들이 기댈 나무가 되어줘야 할 곳엔 대통령 혹은 총리가 늘 계셨다”고 이 전 대표의 총리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과 총리 두 분이 나란히 앉아 회의를 진행하시는 모습을 뵐 때면 더없이 든든했다. 한 분이 엄할 때 다른 한 분은 따뜻하셨고 덕분에 저희는 격려와 긴장을 동시에 느끼며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를 모실 수 있었던 건 저에겐 앞으로도 큰 영광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이기고 짐이 있는 싸움이라 내가 살기 위해선 상대를 공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초선의원인 저에게는 여전히 버겁다”며 “하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괴로움도 이겨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소명이라 여기며 견뎌내고 있다. 총리님의 이번 결정 또한 그 거대한 괴로움의 산을 넘고 계신 게 아닌가 짐작해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필코 대선에서 이깁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긴다. 문재인 정부의 완성은 4기 민주정부의 탄생으로 완성될 것이다”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문재인 정부의 첫 마음을 잃지 않겠다. 수고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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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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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승복 선언을 한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14일 해단식을 갖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원과 국민 지지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일주일간 지역을 돌며 경선 기간 동안 자신을 지지했던 당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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