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호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인기드라마 '스타 트랙'에서 제임스 커크 선장 역을 했던 배우 윌리엄 섀트너(90· 왼쪽에서 두번째)가 13일(현지시간) 블루 오리진의 로켓 우주선으로 우주 여행을 마치고 텍사스주 반 호른에 무사히 귀환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14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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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트너는 이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의 텍사스주 반 호른 발사장에서 로켓 우주선 '뉴 셰퍼드'에 실려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랐다.
섀트너 등 우주 여행자 3명을 태운 우주선은 이후 지상 고도 100Km의 우주 공간 기준선인 '카르만 라인'을 넘어 우주 공간에 수분간 머물렀다. 새트너 등 탑승객들은 우주선 캡슐 안에서 무중력 상태와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우주 여행을 체험했다.
이후 섀트너 일행은 캡슐에 설치된 낙하산을 이용해 무사히 반 호른 발사장으로 귀환했다.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베이조스는 우주 여해을 마친 섀트너와 포옹하는 등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섀트너는 도착후 눈물을 글썽이며 베이조스에게 "당신이 내게 선사한 것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오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방금 일어난 일로 흥분으로 가득차 있다.매우 특별한 것이다"라면서 "나는 이를 잊지 않고 계속 간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블루 오리진의 두번째 우주 여행 프로젝트였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 7월 20일 베이조스 등 민간인 우주 여행객 4명을 태우고 첫 우주 여행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윌리엄 섀트너 일행을 태우고 발사되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 로켓.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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