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양양공항 기반 플라이강원 "위기를 기회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상증자로 '실탄' 마련 중형기 도입 추진
양양공항 인근에 대형 관광시설도 조성
한국일보

플라이강원이 2호기를 재도입한 지난 8월 6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주원석 대표(가운데)와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 두번째), 김의성 양양군의회 의장(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양양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도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15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도입 등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더 큰 관심은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6일 지자체와 증권, 투자운용사와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양양지역에 대규모 관광시설 조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3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국내외 파트너십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모집과 항공·관광 융합형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상품개발에 나선다는 게 항공사의 복안이다. 양양군은 구체적인 투자의 실행에 맞춘 관련 인허가 및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플라이강원 측은 "이번 협약식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리조트와 복합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외래 관광객 유치도 그만큼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마케팅을 도입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일보

7일 강원 양양군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시설 개발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KB증권㈜ 고영우 부동산금융본부장, 김진하 양양군수, 이용재 ㈜아윰 대표이사,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