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인근에 대형 관광시설도 조성
플라이강원이 2호기를 재도입한 지난 8월 6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주원석 대표(가운데)와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 두번째), 김의성 양양군의회 의장(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양양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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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도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150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도입 등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더 큰 관심은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6일 지자체와 증권, 투자운용사와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양양지역에 대규모 관광시설 조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3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국내외 파트너십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모집과 항공·관광 융합형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상품개발에 나선다는 게 항공사의 복안이다. 양양군은 구체적인 투자의 실행에 맞춘 관련 인허가 및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플라이강원 측은 "이번 협약식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리조트와 복합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외래 관광객 유치도 그만큼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마케팅을 도입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7일 강원 양양군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시설 개발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KB증권㈜ 고영우 부동산금융본부장, 김진하 양양군수, 이용재 ㈜아윰 대표이사,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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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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