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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심각한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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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학전문가 패널 5년 전 지침 뒤짚는 결과 발표

심장마비·뇌졸중 예방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권고 취소

"득보다 실이 크다"…60세이상 생명 위협하는 출혈 유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섭취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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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STF는 지난 2016년 50~69세 연령대의 사람들이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먹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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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 특별위원회(USPSTF)는 최신 권고안 초안을 통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이력이 없다면 특정 연령에 도달했다고 해서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그동안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매우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무기로 여겨져 왔다.

아스피린은 항혈전 효과가 있어 심장이나 뇌로 이어지는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해당 병력이 없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하도록 권고해 왔다. 이때 복용하는 아스피린 용량은 81mg에서 100mg이다.

하지만 이번에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 대다수에게 초기부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크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권고안이 나온 것이다. 특히 고령자에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심각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USPSTF 멤버인 친웬 쳉 교수가 말했다. 이에 60세 이상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성인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기 시작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기존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해 복용 중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쳉 교수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특히 이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킨 사람의 경우 그렇다”고 강조했다.

다만,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은 적이 없는 40~59세의 경우 예방을 위해 81mg에서 100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소량의 순 유익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PSTF는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그들의 건강관리 제공자와 협의한 경우에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안은 예방 조치와 관련된 의료 관행 및 보험 적용 범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실제로 권고안의 변경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미국에서 심장병은 매년 약 65만9000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주요 사망 원인이다. 뇌졸중은 매년 약 15만 명의 사망자를 내며 5위를 차지하고 있다. USPSTF는 매년 처음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는 사람이 매년 12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USPSTF는 또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토록 권고한 내용도 철회할 계획이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권고안 초안은 다음달 8일까지 공개돼 외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권고안은 통상 5년에 한번씩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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