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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엠스플 인터뷰

한국영의 이란 원정 기억 “10만 관중 함성과 야유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 [엠스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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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를 끊임없이 오가는 미드필더다. 한국영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선수다. 자기보단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 중의 프로다. 그런 한국영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영에게 2016년 10월 11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이란전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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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A매치 41경기에 출전해 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한 한국영(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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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또다시 패(0-1)했다.

한국은 2012년 10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시작으로 이란전 4연패에 빠졌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7차례 이란전에선 2무 5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다시 한 번 이란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이란 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한국과의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2016년 10월 11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는 한국영(31)은 “이란 원정의 가장 큰 적은 10만 관중의 함성과 야유였다”며 “무관중 경기는 한국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엠스플뉴스가 이란 원정 경험이 있는 강원 FC 간판스타 한국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원정팀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어려움 겪는 가장 큰 이유는 10만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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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이 꼽은 이란 원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10만 관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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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월 12일 오후 10시 30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장소가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입니다.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곳이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 원정을 경험했어요.

2016년 10월 1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원정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이란에 0-1로 패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중동 원정을 가면 잔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달랐어요. 잔디 상태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경기하는 데 문제가 없었죠. 원정팀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관중이에요.

아자디 스타디움은 7만 8천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입니다. 최대 1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10만 관중이 이란을 향해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국을 향해선 끊임없이 야유했어요.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부터 엄청난 함성과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몸이 저도 모르게 경직되는 걸 느꼈어요. 동료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가까이서도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이란 관중들의 함성이 엄청났어요.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천273m 고지대에 위치합니다. 경기 뛰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고지대라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최대한 경기에만 집중했죠. 10월 12일 최종예선 4차전은 무관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월 11일 이란 축구협회는 최종예선 4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둘 아주 좋은 기회라고 봐요. 물론 무관중이라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란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 아주 좋아요. 유럽 선수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몸으로 부딪혔을 때 아주 단단하다는 게 느껴지죠.

직접 상대해본 이란의 축구 스타일은 어땠습니까.

거칠었어요. 신경전에 휘말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죠. 기술도 갖췄습니다. 공 다루는 능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났어요. 이란은 실수를 놓치지 않을 팀입니다. 90분 내내 집중해야 해요. 특히나 이란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1-0으로 마칠 수 있는 팀입니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팀에 기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가 많아요. 잘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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