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포상 해외출장 못 간 공무원들, 대신 '현금' 받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일 잘한 기초연금 담당 공무원들을 해외 출장 보내주는 포상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해외 사례를 연구하는 명목이었는데, 코로나로 이 출장길이 막히자 못 쓴 예산을 현금으로 나눠줬다고 합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질랜드와 프랑스, 영국과 미국.

지난 몇 년간 정부가 기초연금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보내줬던 포상 출장지입니다.

명목은 해외 기초연금제도 연구인데, 대부분 주말을 끼고 업무 관련 일정은 1~2개뿐입니다.


코로나로 해외 출장길이 막힌 지난해에는 어땠을까.

정부는 해당 예산을 현금으로 뿌렸습니다.

10개 기관, 그리고 일선 공무원 60명을 선정해 2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청과 도봉구청의 기초연금 유관 부서는 각각 1천300만 원과 1천800만 원을 나눠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