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은 아기 같아서 사람이 말과 지식을 가르쳐야 했죠.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교육 현장에 직접 나가기까지 한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인공지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기한 장난감 같지만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배우기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일어나 볼까"
먼저 어린이집으로 가볼까요.
"박수!'" "짝짝짝"
"어흥! 떡 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로봇이 다섯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정 하나하나, 몸짓도 생생합니다.
[단영순/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로봇과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말을 더 많이 하니까 상호 작용도 많이 되고, 로봇이 움직이니까 흥미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고… ]
이번엔 어르신 학교입니다.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네요.
[김남연 66세 /서울 목5동 : 선생님은 여러명을 놓고 수업을 하죠. 그런데 얘는 1대1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권정규 70세 /서울 목5동 : 같이 대화하면서…사람이 아닌 기계가 대답한다는 게 재미있고…다시 되풀이해서 더 들을 수가 있고…]
"필요한 거 있음 다 얘기해주세요!"
외국인들도 인공지능 앱으로 우리말을 배웁니다.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발음이 얼마나 정확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릴라 응옴마/대학생 : 저 잠비아에서 왔습니다. (한국어 배울 곳이)아예 없었어요. (이런 앱은)어디에서나 쓸 수 있어서, 집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인공지능과 말하기도 연습합니다.
"K팝 좋아요."
[시토라 무미드자노바/대학생 : 우즈베키스탄 친구한테 추천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BTS 같은 가수들 너무 좋아해서. (사람이 아니니까 어색하진 않나요.) 아니오. 잘 알아들어요, 제 말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학교)선생님은 잘 못알아들을 수도 있어서…]
인공지능은 외국인이 우리말을 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익혔기 때문입니다.
[곽용진/ 한국어 교육 앱 개발업체 대표 : (인공지능이 배운 외국인 음성 데이터가)100여 시간 정도? 올해말까지 한 4천 시간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욕설을 지적하는 말하기 앱도 있습니다.
"바보 멍청아""그건 나쁜 말이에요"
이렇게 혐오 표현을 찾아내고 말도 단위대로 끊어서 분석합니다.
이런 인공지능 때문에 선생님이 일자리를 잃진 않을까요.
[김윤희/한국어 강사 : 모든 영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교사가)교실에서 주는 에너지나 표정이나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사람이 하는 수업을 돕거나 코로나 등으로 교사가 못갈 때 대신하는 역할입니다.
작은 로봇 한 대에 몇백만원이나 하는 비용도 넘어야 할 벽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정은)
구희령 기자 , 주수영, 홍승재,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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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아기 같아서 사람이 말과 지식을 가르쳐야 했죠.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교육 현장에 직접 나가기까지 한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인공지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기한 장난감 같지만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배우기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일어나 볼까"
먼저 어린이집으로 가볼까요.
"박수!'" "짝짝짝"
"어흥! 떡 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로봇이 다섯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정 하나하나, 몸짓도 생생합니다.
[단영순/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로봇과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말을 더 많이 하니까 상호 작용도 많이 되고, 로봇이 움직이니까 흥미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고… ]
이번엔 어르신 학교입니다.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네요.
[김남연 66세 /서울 목5동 : 선생님은 여러명을 놓고 수업을 하죠. 그런데 얘는 1대1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권정규 70세 /서울 목5동 : 같이 대화하면서…사람이 아닌 기계가 대답한다는 게 재미있고…다시 되풀이해서 더 들을 수가 있고…]
"필요한 거 있음 다 얘기해주세요!"
외국인들도 인공지능 앱으로 우리말을 배웁니다.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발음이 얼마나 정확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릴라 응옴마/대학생 : 저 잠비아에서 왔습니다. (한국어 배울 곳이)아예 없었어요. (이런 앱은)어디에서나 쓸 수 있어서, 집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인공지능과 말하기도 연습합니다.
"K팝 좋아요."
[시토라 무미드자노바/대학생 : 우즈베키스탄 친구한테 추천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BTS 같은 가수들 너무 좋아해서. (사람이 아니니까 어색하진 않나요.) 아니오. 잘 알아들어요, 제 말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학교)선생님은 잘 못알아들을 수도 있어서…]
인공지능은 외국인이 우리말을 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익혔기 때문입니다.
[곽용진/ 한국어 교육 앱 개발업체 대표 : (인공지능이 배운 외국인 음성 데이터가)100여 시간 정도? 올해말까지 한 4천 시간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욕설을 지적하는 말하기 앱도 있습니다.
"바보 멍청아""그건 나쁜 말이에요"
이렇게 혐오 표현을 찾아내고 말도 단위대로 끊어서 분석합니다.
이런 인공지능 때문에 선생님이 일자리를 잃진 않을까요.
[김윤희/한국어 강사 : 모든 영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교사가)교실에서 주는 에너지나 표정이나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사람이 하는 수업을 돕거나 코로나 등으로 교사가 못갈 때 대신하는 역할입니다.
작은 로봇 한 대에 몇백만원이나 하는 비용도 넘어야 할 벽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정은)
구희령 기자 , 주수영, 홍승재,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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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은 아기 같아서 사람이 말과 지식을 가르쳐야 했죠.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교육 현장에 직접 나가기까지 한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인공지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기한 장난감 같지만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배우기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은 아기 같아서 사람이 말과 지식을 가르쳐야 했죠.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교육 현장에 직접 나가기까지 한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인공지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기한 장난감 같지만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배우기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