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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지만, 휴스턴 상대로 2루타...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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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졌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7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가 됐다.

상대 선발 호세 우르퀴디와 두 차례 승부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7회 바뀐 투수 블레이크 테일러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우익수 글러브에 걸리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나왔다. 9회 다시 한 번 좋은 타구를 때렸고, 이번에는 보상받았다. 좌중간 방면 뻗는 타구를 상대 좌익수 알레드미스 가르시아가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으나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앞으로 굴러간 사이 2루까지 달려 2루타가 됐다.

매일경제

최지만이 휴스턴을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은 3-4로 졌다. 9회말에만 2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탬파베이는 선발 마이클 와카(5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가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제는 탬파베이 타자들도 상대 선발 호세 우르퀴디(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1회 얀디 디아즈의 투런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2회 2사 2, 3루 기회를 놓친 이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휴스턴은 6회 바뀐 투수 앤드류 키트리지를 상대로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탬파베이를 압박했다. 8회에는 호세 알투베가 데이빗 로버트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겨 2-2 동점을 만들었다. 알투베의 이 홈런은 통산 164호 홈런으로 세자르 세데뇨를 제치고 구단 통산 개인 홈런 순위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9회 아로자레나의 홈런으로 숨통을 텄다. 최지만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이었으나 이는 살리지 못했다.

9회말 추가 득점 실패의 대가를 치렀다. 땅볼 타구가 계속해서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주자가 모였다. 1사 만루에서 J.T. 샤그와가 구완 등판했지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탬파베이의 얀디 디아즈는 이날 경기 도중 왼쪽 갈비뼈에 불편함을 느껴 조이 웬들과 교체됐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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