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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니얼 크레이그 "007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 자랑스럽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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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번째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페셜 Q&A 영상 공개
6대 제임스 본드 마지막 출연..."뻔하지 않은 액션"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대니얼 크레이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1.09.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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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준비한 덕분에 '007' 시리즈를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작품이고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007 시리즈 25번째 이야기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통해 제임스 본드로서 마지막 미션에 참가한 대니얼 크레이그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29일 액션 블록버스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역들이 직접 전하는 스페셜 질의응답(Q&A) 영상을 공개했다.

1962년 첫 번째 편인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6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첩보 액션영화 007 시리즈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25번째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오후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6대 제임스 본드인 대니얼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에 작별을 고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2006년 '카지노 로얄'로 등장한 크레이그는 '퀀텀 오브 솔러스'(2008), '스카이폴'(2012), '스펙터'(2015)로 15년간 007과 함께 해왔다.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로서 마지막 미션에 참가해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면서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그 이상의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영화에서 본드는 강력한 운명의 적인 사핀(라미 말렉)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인 2억5000만달러(약 2960억원)가 투입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아이맥스(IMAX) 카메라가 도입됐다. 영국·이탈리아·노르웨이·자메이카 등 4개국 글로벌 로케이션과 시리즈 최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기대 포인트다.

크레이그는 기대를 모으는 액션 장면에 대해 "뻔하지 않은 액션이다. 정말 휼륭하게 연출했다"며 "007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액션 시퀀스가 스토리의 내러티브를 돕는다는 것이다"고 짚었다.

007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보람을 느꼈던 작품으로는 '007 카지노 로얄'을 꼽았다.

그는 "모든 작품이 인상깊지만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카지노 로얄'이 생각난다"며 "그때만 해도 순수하고 순박했다. 처음의 스릴이 마직막 작품에서 계속 유지됐다"고 돌이켰다.

악당 사핀 역을 연기한 라미 말렉을 향해서는 "아주 크리에이티브 창의적이고 휼륭한 배우다. 상상력으로 무서운 빌런을 만들어냈다"고 추어올렸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라미 말렉.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1.09.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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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렉은 이번 역할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요소에 관해 "관객들이 '사핀'을 순수악의 결정체로 보기를 원했다"고 답했다.

그는 "가장 공격적이고 괴로운 행동들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어떻게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시스템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며 "사핀을 보면서 공감하거나 이해하기 보다 순수악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그는 자신이 악당인지, 영웅이 되고 싶은지 사실 신경쓰지 않는다. 그 게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제임스 본드와 비슷한 점은 개인적인 영광이나 행복을 위해서 이 모든 것들을 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넓은 관점으로 생각하면서 이 악을 실행해 나간다"고 부연했다.

007 시리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아니면 절대 안돼'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촬영이 끝나고 나서 전혀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본드와 대적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2018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프로듀서에게 직접 '나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작품으로 한국에 내한하고자 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내가 한국에 가게 되면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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