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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버팀목 전세대출, 결혼 후 신혼부부용으로 갈아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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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새 임대차법 시행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가 1억300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는 6억2402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 시세 4억8874만원보다 1억3528만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2021.9.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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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대상 버팀목 전세대출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혼 전 이용하던 버팀목 전세대출에서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대출 상품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은 기존 버팀목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이 결혼하면 추가로 대출받는 전세자금에 대해서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지원받거나, 기존 버팀목대출을 전부 상환해야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신규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 신청을 통해 기존 버팀목대출을 상환하고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수요자가 관련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버팀목 전세대출 상품을 간편하게 안내받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카카오(카카오페이) 간 업무협약을 통해 내달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은 국토부에서 제공한 일문일답.

-기존 버팀목대출을 신혼버팀목대출로 전환하게 되면, 대출기간(10년)은 새로 기산되나.

▶그렇다. 전환대출 실행일로부터 새로 대출기간(10년)이 적용된다.

-신혼버팀목 전세 전환대출 대상이 되는 기존대출 상품은 어떤 것들인가.

▶기존대출 상품이 △일반 버팀목전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대출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노후고시원거주자 주거이전 대출 등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이면 전환 가능하다. 단,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상품은 제외된다.

-전세보증금의 증액이 없는 갱신계약 또는 신규계약(새 집으로 이사) 시, 전환대출은 기대출 잔액범위 내에서만 가능한가.

▶신규계약은 신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갱신계약의 경우에는 기존 대출잔액 이내에서 갱신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전세보증금의 증액이 있는 갱신계약 또는 신규계약(새 집으로 이사) 시, 신혼버팀목 전환대출의 대출한도는?

▶전세보증금 증액이 없는 경우와 동일하게 신규계약은 신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갱신계약의 경우에는 기존 대출잔액과 증액금액 이내에서 증액후 총 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신혼버팀목대출로 전환받은 이후 사후 자산심사결과에 따라 가산금리를 적용받게 되면 전환대출 금리가 기존대출 금리보다 더 비쌀 것 같은데.

▶새로운 집으로 이사 또는 기존 집 갱신 계약 시, 사후자산 심사 결과 적격판정을 받은 후에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사후자산 심사결과 이전에 전세보증금 지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한 자금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신혼부부 전용버팀목으로 추가대출 이용 가능하다.

-기존 버팀목대출의 대출기간 중에 결혼 후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도 신혼버팀목대출 전환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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