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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누나, 尹부친 집 매입…윤석열 동시다발 악재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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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검, 尹 장모 '성남 부동산' 사건 변호 문건 작성
고발사주 의혹 수사 본격화…또 검찰 사유화 논란
尹 부친, 김만배 누나에 집 매도…尹측 "법적 대응"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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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시다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 '검찰 사유화' 논란이 29일 또 다시 불거졌다. 대검찰청이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모(74)씨의 '도촌동 부동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청탁' 의혹도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윤 전 총장의 행보는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세계일보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검은 작년 3월 최씨의 도촌동 부동산 의혹이 무죄임을 증명하기 위한 논리와 근거, 변호사 변론 요지 등을 종합한 이른바 '총장 장모 변호 문건'을 만들었다. 총 A4 용지 3쪽 분량의 문건이다.

도촌동 부동산 사건은 최씨가 2013년 4월∼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의 토지 개발 사업에 공모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가짜 통장 잔고 증명서를 만든 의혹(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이다. 최씨는 가짜 통장을 활용해 차익 50억원을 챙겼다. 해당 땅을 매입하면서 전 동업자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

지난 14일 세간에 알려진 대검의 '총장 장모 대응 문건'이 최씨의 4가지 범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찰 내부 문서양식으로 작성한 것과 달리 이번 문건은 일반 문서 양식이다. 첫 자료보다 쉽게 풀어 쓴 이 문서는, 즉 내부 보고용이 아닌 대외용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문건이 작성된 시기 역시 중요하다. 지난해 3월은 MBC가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와 아내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루던 시기다. 당시 스트레이트는 '장모님과 검사 사위'라는 제목을 달고 3주 연속으로 보도를 이어갔다. "검사 사위는 몰랐나"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계에서는 대검이 작성한 자료가 결국 당시의 언론 보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역시 대검의 이같은 대응의 연장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2020년 3월 윤 전 총장 처가 의혹 보도 → 2020년 3월 대검의 대응 문건 작성 → 2020년 4월 대검의 범여권 인사 및 언론인에 대한 고발장 청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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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9.28.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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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친, '화천대유' 김만배 누나에 자택 매매…대장동-법조 카르텔 의혹도


윤석열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자택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회장의 누나, 김명옥 천화동인 3호 이사에 매각한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 '법조 카르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전 총장 역시 이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이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 회장의 친누나로 알려진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 김씨가 윤 명예교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내역이 담긴 등기부등본을 공개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4월 윤 명예교수의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주택 토지 면적은 314㎡로 3.3㎡당 가격은 1998만원이다.

열린공감TV 측은 "팔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굳이 거기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매매 자체가 형성이 안 되는 곳이라고 한다"며 "부동산 업소를 통해서 나온 매물을 산 게 아니고 당사자들이 서로 통해서 직접 거래를 한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부친인)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 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그중 한곳인 부동산에서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중 한 명인 김명옥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다운 계약 의혹에 대해서는 "윤기중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했다. 이어 "윤기중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는 29일 '열린공감 TV'의 내용을 "오보"라고 강조하며 "금일 중 형사고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를 겨냥 "검찰총장 후보로 인사 청문회 대기 중이던 사람의 부친 집도 사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며 의혹의 불씨를 살리려는 모습이다.

그는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며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들의 불법 비리를 방패막이 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관할 검사장 출신, 검찰총장 출신, 특별검사 출신, 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중이던 대법관에까지 손을 뻗쳤다"며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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