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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인의 '입', 백악관 거짓말 문화, 트럼프 성적 표현 폭로 회고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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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백악관 거짓말 문화 폭록 회고록 출간

"백악관 경호원, 멜라니아 '라푼젤'로 불러"

"트럼프, 성기·잠자리 언급...젊은 여성 참모에 집착"

"트럼프, 카메라 앞서만 푸틴에 강경"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이 트럼프 행정부의 ‘거짓말’ 문화를 꼬집는 회고록을 다음달 5일(현지시간) 출간한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사진은 그리셤 전 대변인이 2019년 7월 1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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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이 트럼프 행정부의 ‘거짓말’ 문화를 꼬집는 회고록을 출간한다.

그리셤 전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성기를 언급했고, 당시 남자친구에게 그리셤과 잠자리가 어떤지 물어봤으며 젊은 여성 참모를 전용기 에어포스원 객실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이 이어지자 ‘운둔의 영부인’이었던 멜라니아 여사가 대담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언론 앞에서만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알렸다.

그리셤 전 대변인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이제 질문 받습니다’에서 이 같은 4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 비사를 전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CNN방송 등이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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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두걸이 2018년 7월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관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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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아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라푼젤’이라고 불렸다고 전했다.

그리셤은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폭로한 후 멜라니아 여사가 ‘분노’하면서 남편과 거리를 두려고 했고, 대중의 굴욕이 그녀를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8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화가 나 텍사스 접경 지역의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했을 때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 당신은?(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가 적힌 자라 브랜드의 녹색 재킷을 입었다.

이에 화가 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욕설 섞인 고함을 내질렀고, 이 재킷이 ‘가짜 뉴스’에 관한 메시지였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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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1일 미 텍사스주 멕시코 접경지역의 밀입국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한 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자동차에 오르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당신은?(I really don’t care. Do U?)”이라고 쓰여진 39달러짜리 재킷을 입어 숨겨진 메시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됐다./사진=앤드루스 AP=연합뉴스/사진=앤드루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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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의 폭로 이후 에어포스원에서 그리셤에게 전화해 자신의 성기에 관해 말했다고 회고록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그리셤의 남자친구였던 백악관 참모 맥스 밀러에게 그리셤과의 잠자리가 어떤지 물어봤다고 한다. 맥스 밀러는 화가 난 트럼프 대통령을 진정시키기 위해 뮤지컬 ‘캣츠’에 포함된 노래 ‘메모리’를 틀어주는 담당이었다고 회고록은 밝혔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 행사에서 한 젊은 여성 언론 참모가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이 물었고, 한번은 그가 그녀를 전용기 에어포스원 객실에서 볼 수 있도록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리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언론을 속이려고 했던 일화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나는 몇 분간 당신에게 약간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카메라를 위한 것이고, 그들이 떠난 후에 우리는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셤은 “일상적인 부정직함이 마치 에어컨 시스템인 양 백악관에 침투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거짓말 문화를 꼬집었다.

그리셤은 2019년 6월 말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돼 2020년 4월 멜라니아 여사 비서실장 겸 대변인으로 복귀할 때까지 단 한차례도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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