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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낙연측 "대장동, 굉장히 많은 제보 들어와…자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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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직 제명해야…의혹·부패 밝히는 첫걸음"

연합뉴스

발언하는 홍영표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 필연캠프 홍영표 선대위원장이 지난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9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캠프와 당,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캠프 의원단이 연 지지 호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의혹 제기 수준으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빨리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사건 전모를 밝히는 게 중요하고, 그걸 위해 저희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단은 회견에서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도 촉구했다.

이들은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정치, 언론, 법조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길 바란다"며 "이낙연 후보와 의원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곽 의원은)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아들 의혹이 남김 없이 밝혀지고 그 뒤의 구조적인 문제와 부패가 밝혀지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의원직을 빨리 그만두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단은 아울러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 화천대유 토건비리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청년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하게 해소하고 부패와 비리로 의심받는 지점은 끝까지 추적해 척결해야 한다"며 "부정·부패 척결은 이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낙연을 다시 보는 여론이 높아지고, 반칙과 특권에 분노하는 국민들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결선 투표로 보내달라. 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이 커지고 정권 재창출이 확실해진다"고 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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