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합의로 특검 시간 단축 가능"
8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9차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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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이 “(대장동 의혹은)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특검·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와 결이 다른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이 의원은 28일 저녁 CBS 라디오에서 “저희가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확 먼저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특검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사실 그걸 하고자 하는 정략적인 의도가 시간을 질질 끌어 대선까지 넘어가서 활용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노파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솔직히 못 할게 있나 생각한다. 어차피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단기간 내 정치적으로 합의봐서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그것이 지금 들불처럼 번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어떤 방법이든 여야가 최단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고,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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