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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냥 '단체문자'는 잊어라…KT, DX 기업메시지 '디지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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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단순 정보전달 넘어 기업과 고객 소통 수단으로 진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타깃 메시지 발송]

머니투데이

KT는 기업 메시지 서비스를 'KT 스마트메시지'로 리뉴얼하고, '양방향·빅데이터·융합'을 핵심으로 한 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단행했다. 사진은 'KT 스마트메시지' 광고모델인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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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업 메시지 서비스를 'KT 스마트메시지'로 리뉴얼하고, '양방향·빅데이터·융합'을 핵심으로 한 서비스의 디지털전환(DX)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기업메시지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 문자메시지, 기업 광고 안내 문자 등 기업이 고객에게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쓰인 '단방향 플랫폼'이었다.

KT는 이번에 서비스 명칭을 'KT 스마트메시지'로 바꾸고 △기업 전화번호 기반 양방향 메시지 △고객관계관리(CRM), 위치 등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타깃 메시지 △메시지 솔루션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화를 통한 융합형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KT는 카드·보험 등 금융회사가 특정 상권에서 마케팅을 하거나 카드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위치 문자메시지를 시범서비스 중이다. 이 외에도 기업고객이 축적한 문자메시지를 빅데이터로 가공해 타깃 메시지를 보내거나, 고객 관리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KT는 기업이 별도로 구축한 시스템에 메시지 서비스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메시지 서비스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전용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이 운용하는 환경 내에서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문자메시지나 멀티문자메시지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RCS를 통해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 중이며, 앞으로 기업용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 본부장은 "KT 스마트메시지는 기업 메시지를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마케팅의 수단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KT 스마트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DX 경험을 제공하고 양방향 서비스와 고객 경험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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