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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신 80% 접종·‘위드코로나’하던 싱가포르 확진자 2000명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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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싱가포르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계산을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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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완전 접종률이 80%대에 이르는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뉴스1에 따르면 29일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2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확진자수 1939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지 단 이틀만이다.

싱가포르는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를 넘기면서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의 거센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질 않는 모양새다.

싱가포르의 확진자수는 지난 20일까지 1000명대를 밑돌았으나 21일부터 1178명을 시작으로 8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도 증가해 이달 사망자수는 지난달 18명 대비 3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집합 인원을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고 식당 모임은 백신 완전 접종자 2명으로 제한했다. 또 재택근무도 내달 24일까지 실시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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