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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CJ올리브네트웍스, 행안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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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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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가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재난관리자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29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행안부의 재난관리자원시스템은 기후 변화나 감염병 같은 국가적 재난을 사전에 예방·대비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 대응·관리하기 위한 물적·인적 자원 통합 대응 체계다. 디지털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번에 구축하는 재난관리자원시스템은 민간의 유통·물류 부문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된다. 이 시스템은 △기준정보관리시스템 △공급망관리시스템 △통합물류관리시스템 △모바일 현장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재난현장 업무에 특화된 △동원명령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내·외부포털시스템 등을 포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재난 유형에 따라 필요한 자원과 새로 구축되는 공급망, 재난물류체계에서 발생되는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능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자원 비축·물류 계획을 수립하고 동원 명령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난관리자원시스템이 구축되면 오는 2023년부터 국가적 재난 발생시 재난 자원의 적시 적소 투입과 재난 수습, 소요량 예측, 시뮬레이션 검토 등을 IT 기술로 정밀 분석·시각화할 수 있게 돼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 또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유통·물류 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어 재난 안전 산업도 진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총 1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과 검증 작업을, 이후 2년차에 시스템 고도화와 신기술 적용 작업을 할 예정이다.

허정희 행전안전부 재난자원관리과장은 "재난관리자원시스템 구축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원활한 작동을 위해 법률안 마련 등 법·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정부 디지털 뉴딜의 대표 과제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인 K-방재 모델이 구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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