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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타왕' 디섐보, 롱드라이브 대회서 412야드 '대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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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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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타는 역시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장타왕’을 뽑는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에서 412야드의 ‘대포쇼’를 선보이며 64강에 안착했다.

디섐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컴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최대 거리 412야드를 기록했다.

16명이 속한 C조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디섐보는 64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5세트 방식으로 진행해 매 세트 6개의 공을 친다. 디섐보는 이날 최장 비거리 412야드를 기록했고, 5차례나 400야드를 넘겼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조시 캐서데이(미국)가 417야드, 스코티 피어먼(미국)은 413야드를 기록해 디섐보보다 더 멀리 쳤다.

예선 성적에 따라 순위별 점수를 부여하며, 디섐보는 5세트 가운데 1위 3회, 2위 2회로 총 800점을 따내 피어먼(900점)에 이어 2위로 64강에 올랐다.

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2021~2022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323.7야드로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은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나온 414야드다. 하지만, PGA 투어 선수가 롱드라이브 대회에 나오는 건 이례적이다.

반대로 롱드라이브 대회 선수의 골프실력은 투어급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출전했던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우승자 팀 버크(2013·2015년)는 이틀 동안 31오버파 173타로 꼴찌에 그쳤고, 2018년 롱드라이브 챔피언 모리스 앨런(미국)도 같은 해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37오버파 181타를 적어냈다.

올해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는 홍현준, 이동혁 등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홍현준은 A조 공동 2위로 64강에 올랐고, C조 13위 이동혁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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