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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옐런 재무장관 "10월18일 넘기면 美 돈줄 막힌다"···의회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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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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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다음달 18일까지 미 의회가 부채 한도를 높이거나 유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연방 정부의 ‘돈줄’이 완전히 막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에게 이 같은 내용의 경고 서한을 보냈다.

옐런 장관은 서한에서 “10월18일이 되면 재무부에 매우 한정된 자원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8일은 최상의 추정치로, 연방 정부 현금 흐름은 불가피한 변동성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지난 1년간 정부의 일일 총 현금흐름(금융 제외)은 하루 평균 거의 500억달러이고, (이미) 3000억 달러를 초과했다”면서 “남아 있는 비상조치와 현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추정치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 한도 상향이나 유예와 관련해 의회가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때라고 촉구했다.

옐런 장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면 기업과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피해가 생기고, 납세자 차입 비용이 증가하며, 향후 미국 신용 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과거 사례를 통해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변동성이 악화되고 투자자 신뢰가 약화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금융 시장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옐런 장관의 서한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에게 보내졌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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