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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나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인싸 이명박"…MB, 또 옥중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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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이명박 전 대통령(MB)으로부터 받은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작성자는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에 '이명박 대통령한테 별명 알려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Insider·타인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로 불린다고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써먹으심"이라고 말했다.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보내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건투하기 바란다.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쓰여있다. 이어 편지 하단에 '인싸 이명박'이라고 적혀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명박 대통령께 받은 편지 왔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또 지난 6월 고려대 동문 커뮤니티 고파스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22일 구속됐다. 재판 진행 도중 잠시 출소했지만 29일 기준 첫 구속된지 1288일(만 3년 6개월 7일)째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됐다. 오는 2036년 95세 만기 출소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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