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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오커스 지역 평화에 위험...건설적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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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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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 왕이 외교부장과 주먹인사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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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커스(AUKUS)가 지역 평화에 숨겨진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커스는 지난 15일 출범한 미국, 영국, 호주 간 새 안보 동맹체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이 이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중국은 오커스가 지역 평화와 국제 질서의 안정화에 세 가지 숨겨진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하나는 냉전 부활의 숨겨진 위험"이라며 "3국이 이념으로 선을 그어 새로운 군사 블록을 만드는 것은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신냉전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공연히 어기고 국제적 연대보다 지정학적 이해를 우선시했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냉전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두 번째는 군비 경쟁의 숨겨진 위험"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어 미국이 오커스를 발족하면서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미국은 핵기술 개발을 이유로 일부 국가를 제재·억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비핵국가로 핵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비판했다.

왕 부장은 "세 번째는 핵 확산의 숨겨진 위험"이라며 "핵잠수함 건조 명분으로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핵원료를 비핵국가에 제공하는 것은 적절한 감독 없이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다루는 것으로 핵확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끝으로 "우리는 3국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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