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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위보다 출루율 높은 타자, 타구 질 좋아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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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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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홍창기는 지난해 처음 규정타석을 채웠다. 그리고 쟁쟁한 거포들 사이에서 출루율 0.411로 6위에 올랐다. 2020년 LG의 발견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성적이었다.

충분히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더 발전하겠다는 목표 그대로 올해는 더 까다로운 타자가 됐다. 타율이 지난해 0.279에서 28일 현재 0.334까지 오르면서 출루율도 그만큼 상승했다. 28일까지도 출루율 1위 0.459다. 출루율과 타율 차이는 지난해 0.132, 올해는 0.125다.

선택과 집중이 아닌 '두 마리 토끼 잡기'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끝까지 보거나 적극적으로 치거나 둘 중의 하나가 아니라, 신중하게 고르면서 제대로 친다.

홍창기를 꾸준히 지켜본 류지현 감독은 두 가지 디테일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홍창기가 타격 포인트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더 정확한 콘택트를 위해 방망이를 짧게 잡으면서 발전했다는 것이 류지현 감독의 생각이다.

"작년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인플레이타구를 잘 못 만들었다. 3루쪽 파울이 많았다. 자신의 히팅포인트가 정립이 안 된 상태여서 '잘 보는 타자' 이미지가 강했다. 올해는 인플레이타구가 늘어나면서 안타가 늘어났다."

- 홍창기는 지난해 전체 스트라이크 가운데 파울의 비중이 30.3%였다. 올해는 24.2%로 감소했다.

"여기에 작년보다 방망이를 짧게 잡는다. 캠프에 들어오면서 짧게 잡고 치는 것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커진 것 같다."

- 인플레이타구 타율은 지난해 0.343에서 올해 0.392로 올랐다. 이 점에 대해서는 홍창기 스스로도 자신이 행운을 누리는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주변에서는 "올해는 되는 해라 그렇다"며 그가 계속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게 지지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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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은 홍창기가 자신의 야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는 "모든 타자들 앞에서도 '서서 삼진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존을 지키라'고 조언했는데, 홍창기에게는 같은 내용을 따로 얘기했다. 바뀐 감독의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혼란에 빠져서 자신의 강점을 잃을 수 있다고 보고 더욱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코칭스태프의 지원사격과 철저한 비시즌 준비 덕분에 주전 2년차 시즌에 리그 최고 출루기계로 떠올랐지만, 홍창기는 만족할 생각이 없다. 그는 지난 26일 kt와 경기를 마치고 "아직 내가 그렇게 상위 클래스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보다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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