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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美 국무부 수석부차관보 "북 탄도미사일 규탄‥조건없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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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현지시간 28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비핵화와 무관하게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남북간 인도적 협력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모이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한 연례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북 외교를 모색할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기존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규탄한다"며 "이런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이 부차관보는 전날에도 "비핵화는 미국 4개 행정부에서 일관되게 유지된 목표이며, 북한은 이전에 여러 문서에서 이를 약속했다"며 "외교적 노력은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 2018년 판문점 선언과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 등 과거 문서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화를 시작하고자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토대로 각자의 의도와 우려를 논의하고 달성 가능한 진전을 모색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로 북한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상현 기자(ssh4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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