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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5~11세 어린이 백신 승인될까…화이자, 임상데이터 FDA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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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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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5~11세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연령대의 임상실험 데이터를 제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데이터 검토가 끝나는 대로 미 보건당국에 향후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16세 이상에 대해선 긴급승인이 아닌 정식 사용까지 승인된 상태다.

화이자는 최근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성인·청소년 기준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어린이들에게서도 12세 이상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해당 연령대에서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부작용도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으며,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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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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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앞서 화이자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 당시 한달만에 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5~11세 어린이에 대한 긴급사용도 이르면 10월 말 승인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시 상대적으로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만, 취약층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때문에 어린이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꼽힌다.

한편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영유아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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