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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라" 사령탑의 메시지에 '깡'이 돌아왔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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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NC 다이노스 강진성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깡’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고 꽉 막혀있던 ‘혈’도 뚫렸다. 계기는 사령탑의 메시지였다.

NC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천신만고 끝에 8연패를 탈출했다.

결국 NC의 답은 타선이었다. 8연패 기간 동안 팀타율 1할9푼4리에 그쳤고 또 득점은 경기 당 1점인 8점에 불과했다. 지독하게 침묵하고 있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지난 주 전패를 했다. 득점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올려야 했는데 기회가 무산이 되면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선발들이 잘 던져줬지만 배팅에서 안되다 보니까 연패에 빠지게 되더라”고 전했다. 마운드가 어느 정도 지탱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타선이 맥을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NC 타선은 1회부터 활발했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20이닝 만에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4회말 전민수의 3점포 등으로 6-0으로 앞서갔다. 혈은 완전히 뚫린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운드가 문제였다. 잘 던지던 송명기가 5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6점의 리드를 한순간에 잃었다. 6-6 동점이 됐고 스스로 승리 투수 기회도 놓쳤다.

그러나 5회말, 양의지의 볼넷, 알테어의 좌전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중심 타선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강진성이 들어섰다.

강진성은 9월 타율 2할1푼5리로 침묵하고 있었다. 지난해 ‘깡’의 돌풍을 올해는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슬럼프 속에서 이동욱 감독이 강진성에게 “네가 잘 하는 것이 뭔지 고민해봐라”라며 머릿속을 정리할 시간을 줬다.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후 꼬박꼬박 안타를 때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강진성은 4회말 좌전 안타 이후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볼에서 KIA 박진태의 139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결국 KIA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강진성의 만루포는 그대로 결승포가 됐고 팀도 8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진성은 “8연패 중이어서 연패 끊어지게 돼서 기분 좋고 오늘 경기 반등돼서 연승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나 자신도 오늘 계기로 반등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날(27일) 강진성은 메시지 한 개를 받았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이동욱 감독이었다. 강진성은 “어제 쉬는데 메시지가 왔다. 감독님이셨다. ‘실패를 두려워 마라. 실패 하더라도 자신 있게 해라’는 메시지를 보내셨다. 그 메시지가 힘이 됐다. 대차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두산전 휴식 때에서 “감독님께서 ‘네가 잘 하는 게 뭐냐’고 물으셔서 저는 히팅 포인트를 앞에서 잘 맞혔던 것 같다고 답했더니 감독님도 그런 방향으로 잘 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감독님께서 신경을 너무 많이 써주신다. 못하든 잘하든 좋은 말만 해주신다”라며 사령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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