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데뷔 첫 승은 날아갔지만…’ 1R 신인 아기사자의 눈부신 호투, 가능성 증명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삼성 라이온즈 이재희.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길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투수 이재희(19)가 데뷔 첫 승에 실패했지만 최고의 투구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재희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이재희는 4회 선두타자 추신수와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2루도루를 저지했고 고종욱과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비를 넘긴 이재희는 5회 다시 위기에 빠졌다. 1사에서 한유섬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재희는 남태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성한에게는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재원에게는 3루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애매하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그 사이 3루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이재희는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 82구를 기록한 이재희는 6회 노성호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삼성은 2-7 역전패를 당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3순위) 지명을 받은 이재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1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0경기(33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45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SSG 타자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막판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있는 이재희는 아쉽게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 종료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호투는 이재희의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