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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일본, 30일부터 코로나19 긴급사태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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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9개 광역자치단체에 선포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오는 30일 전면 해제한다.

2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와 함께 8개 지역에 적용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 등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2만5000명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그 10분의 1 수준인 200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리는 건 올해 4월4일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도쿄의 경우 2개월 반 만에, 오키나와현은 역 4개월 만에 긴급사태에서 풀려나게 됐다.

다음 달부터는 방역과 일상의 양립을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장의 판단으로 활동 제한 규정도 해제하기로 했다.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도 완화하고, 대형 행사 수용 인원도 점차 늘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의료 체제도 개선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리바운드'(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한 기간을 두겠다며 이 기간에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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