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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조현훈 감독, ‘홈타운’ 가명 복귀→제작사 “늦게 알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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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DB.


[OSEN=박판석 기자] 3년전 성추행을 인정하고 자숙했던 영화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이 가명을 사용해서 드라마 ‘홈타운’의 작가로 복귀 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 준비 단계에서 알았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현훈 감독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사실과 함께 ‘홈타운’의 주진 작가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습니다”라며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홈타운’의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크레딧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박현석 감독이 사전에 모든 것을 알고 조현훈 감독을 기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조현훈 감독이 과거에 성추행을 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라며 “3회부터 크레딧에서 작가의 이름을 삭제하는 것과 재발 방지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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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포스터


제작사 측은 조현훈 감독 드라마 하차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작가 교체나 하차는 어렵다”라며 “집필이 끝났으며 촬영 역시도 마무리 단계다. 드라마를 접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감독은 자신의 단편영화 '서울집'(2013)이 상영됐던 2013년 인디포럼 기간에 피해자 A씨를 알게 됐고, 폐막식 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 뒤풀이 현장에서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다. 그러다가 조 감독은 맞은 편에 있던 A씨의 가슴을 만지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이 조 감독의 행동을 제지하고 나서야 그는 A씨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는 전언이다. 이 광경을 목격한 다른 여성감독들이 그를 호되게 질책했지만 조 감독은 여전히 정신을 잃고 몽롱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고 A씨는 전했던 바다.

조 감독은 2017년 영화 ‘꿈의 제인’ 시나리오와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꿈의 제인’은 이후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 하며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조 감독은 2018년 성추행 의혹을 전부 인정하고 공식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죄했다.

이런 조현훈 감독이 자숙하겠다고 밝힌 지 3년여만에 가명으로 ‘홈타운’으로 복귀했다. 가명으로 복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홈타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 중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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