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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징어게임, 무도 닮았다?…박명수 "빌딩 줄다리기 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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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무한도전’ 줄다리기 장면. 사진lMBC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에 다양한 게임으로 사랑받았던 '무한도전'이 재소환된 가운데 박명수도 ‘무도’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의상이 멋있다"라는 김태진의 말에 “오늘 '오징어 게임' 관련된 걸 촬영했다. 마침 이 옷이 있어서 2년 전 옷을 꺼내 입고 왔다”라고 말했다.

김태진이 "멀리서 들어오시는데 이정재 씨인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박명수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했던 것이 생각난다. 빌딩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것은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인데 똑같이 하더라.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뿌듯해했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7일 첫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5일차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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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줄다리기. 사진l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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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딱지치기. 사진l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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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딱지치기. 사진lMBC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지난 2018년 종영한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유사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에는 ‘무한도전으로 본 오징어게임 9컷 요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서바이벌 게임으로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 놀이를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CG(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빌딩과 빌딩 사이 줄다리기'는 떨어지면 사망하는 '오징어 게임'의 서바이벌 관문과 빼닮았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도’엔 없는 게 없다”, “이런 짤들을 볼 때마다 소름 끼친다”, “‘무한도전’은 몇 년 앞을 내다 본 거냐”, “이 정도면 ‘오징어 게임’이 ‘무한도전’을 표절한 것 같다”, "오징어 게임도, 무한도전도 다 재밌다", "무도 돌아와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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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lMBC


한편, '오징어 게임'을 제작, 유통한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럴리힐스에서 열린 복스 미디어 주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고 인기 시리즈로 평가받는 프랑스 드라마 '뤼팽'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비영어권 프로그램 중 확실히 (인기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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