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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기도, 확진자 증가에 '재택치료자 관리' 시군과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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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 재택치료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에 대응해 그동안 도가 전담하던 재택치료자 관리를 일선 시군과 분담해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그동안 미성년, 보호자, 만 50세 미만의 성인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하던 재택치료 대상자를 25일부터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무증상자 확진자로 확대했다"며 "이에 따라 경기도 재택치료 전담팀인 '홈케어운영단' 인력을 충원하고 증가하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앞으로 시군과 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재택치료 확진자(0시 기준)는 2주 전인 지난 14일 450명에서 추석 연휴가 지난 첫날인 23일 494명, 28일(이상 0시 기준) 620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도내 하루 확진자(0시 기준)는 14일 691명, 23일 708명, 28일 721명으로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증가에 따라 도는 홈케어 운영단의 간호인력을 최근 9명 충원했다. 이로써 운영단 전체 인력은 의사 18명, 간호사 30명으로 늘었다.

도는 시군에도 재택치료 관리 조직을 구성해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의 건강 확인과 격리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 홈케어운영단이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인원수를 1천명으로 보고 있다"며 "재택치료 대상 인원이 이보다 증가하면 확진자 소재지 시군에 요청해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경우 집에 머물며 자가치료를 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당국과 상담을 거쳐 의료기관 내 의사와 대면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도는 만 12세 이하 아동 확진자나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성인 확진자, 50세 미만의 성인 1인 가구에 재택치료를 허용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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