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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미야스가 손흥민-케인 완벽 통제...토트넘, 영입 못한 거 후회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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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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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토미야스 타케히로(22, 아스널)를 영입하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토미야스는 아스널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미야스가 선발에 합류하기 전 아스널 수비는 매우 불안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부상자가 있던 점을 고려해도 실수가 잦았고 조직력 자체가 아쉬웠다. 신입생 벤 화이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수비 부진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토미야스가 온 뒤 아스널 수비는 달라졌다. 토미야스가 출전한 경기에서 아스널은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제공권 장악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토미야스가 공중볼 경합 상황마다 우위를 점하며 힘을 싣고 있는 게 결정적이었다.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아스널 후방을 든든히 지키는 중이다.

토미야스가 맹활약을 하며 아스널의 오랜 고민인 우측 풀백 고민이 해결됐다. 헥토르 베예린,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칼럼 체임버스 등 수많은 선수들이 선택됐지만 오랜 시간 누구 하나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오자마자 철통 같은 수비력과 높은 공수 기여도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으며 미켈 아르테타 고민을 덜어줬다.

이적료 1,860만 유로(약 257억 원)가 아깝지 않은 경기력이다. 올여름 그를 노린 건 아스널뿐만 아니었다. 더비 라이벌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할 정도로 토미야스는 핫매물이었다. 토트넘은 볼로냐와 이적료 합의를 맺지 못해 토미야스를 데려오지 못했다.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높은 가격을 호가하며 토미야스를 품었는데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선 배 아플 일이다. 토미야스 대신 온 에메르송 로얄을 좀처럼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하는 중이다. 특유의 공격력 대신 거칠고 우왕좌왕하는 장면만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도 토미야스 수비력은 환상적이었다. 토트넘 공격진들을 완벽 통제하며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토크스포츠'는 "토미야스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꽁꽁 묶었다. 아스널 전설 토니 아담스는 '토미야스를 사랑하게 됐다. 위치 선정이 정말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그를 놓친 토트넘은 후회를 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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