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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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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장신 공격수 홍동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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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트레이드로 1, 2순위 모두 지명…센터 정태준도 영입

1라운드 전체 '얼리 드래프트' 대상자 호명…고교생 2명 7, 10순위로 프로행

연합뉴스

소감 밝히는 홍동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하대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이 2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뒤 화상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1, 2 순위 지명권을 모두 얻어 인하대 2학년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20)과 홍익대 3학년 센터 정태준(21)을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홍동선, 2순위로 정태준을 지명했다.

아시아배구연맹컵 국가대표 출신인 홍동선은 큰 키(198.2㎝)에 유연성까지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대학 입학 첫해부터 대학리그를 평정했고,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 무대에 노크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얻었다.

홍동선은 우리카드 세터 홍기선의 동생으로 올 시즌 형제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정태준은 중앙 움직임이 좋은 센터다.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이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공격수 김지한을 내주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서 한국전력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2순위 지명권도 거머쥐면서 올해 1, 2순위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행운을 잡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도 KB손해보험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아 최대어 레프트 김선호를 영입했는데, 올 시즌에도 행운이 이어졌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홍익대 2학년 레프트 정한용(20)을 뽑았다.

대한항공도 지난 6월 세터 황승빈을 내주고 리베로 박지훈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고, 이날 삼성화재의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우리카드는 전체 4순위로 경기대 3학년 센터 이상현(21), OK 금융그룹은 전체 5순위로 한양대 2학년 레프트 박승수(19)를 지명했다.

KB 손해보험은 전체 6순위로 경희대 3학년 세터 신승훈(21), 대한항공은 7순위에서 홍익대 3학년 레프트 이준(21)을 뽑았다.

7개 구단은 2020-2021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삼성화재 35%, 현대캐피탈 30%, 한국전력 20%, KB손해보험 8%, OK금융그룹 4%, 우리카드 2%, 대한항공 1%의 추첨 확률을 부여받았다.

추첨 결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순으로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날 7개 구단은 1라운드에서 모두 얼리 드래프트로 나선 대학교 2~3학년 선수들을 뽑았다.

고교졸업 예정 선수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두 명의 선수도 모두 전체 10순위 안에 뽑혔다.

인하사대부고 3학년 센터 김민재(18)는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고, 경북체고 3학년 세터 강정민(19)은 2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는 10개 대학교, 2개 고등학교 출신 총 41명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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