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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교사 되겠단 사람들이"…인도 수험생 '슬리퍼'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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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립학교 교사를 선발하는 국가시험장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인도 ND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서부 라자스탄주 아지메르에서 진행된 시험 도중 희한한 슬리퍼를 신은 수험생 1명이 감독관에 적발됐습니다.

의심스러웠던 슬리퍼 밑창을 뜯어내자, 안에서는 휴대전화 한 대와 블루투스 기기가 튀어나왔습니다. 수험생이 귀에 착용한 블루투스 장비를 통해 외부로부터 시험 답을 전해 듣고 있었던 겁니다.

신고를 접수한 라자스탄주 경찰은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시험을 보던 수험생 4명을 더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블루투스 슬리퍼'를 착용한 채 부정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공모해 철저한 부정행위를 계획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그보다는 블루투스 슬리퍼를 제작해 판매하고 부정행위까지 돕는 소규모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한 수험생이 무려 60만 루피(약 960만 원)를 지불하고 문제의 슬리퍼를 구매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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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행히 시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번째 부정행위자를 발견했고, 즉시 다른 지역 시험장들에 이 사실을 알려 모든 부정행위자를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진행되는 전형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슬리퍼는 물론 신발이나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입장하도록 조처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래의 교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부정행위에 들인 노력의 절반이라도 공부에 쏟았다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NI' 트위터, 'Zee News'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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