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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북한 미사일은 도발? 통일부 "한반도 정세 도움되지 않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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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규정 질문에 "미사일 발사, 정세 도움 안 돼… 유감"

북, 미사일 발사·대화 제스쳐 등 '화전양면' 전술

통일부 "대화와 협력을 표명한 담화에 대해선 주목하고 평가할 부분할 것"

아시아투데이

28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발사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내륙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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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통일부는 28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 간 합의서 이행 노력 등 대북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최근 동향이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도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대답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미사일 제원 등을 포함한 의도와 배경에 대해 정밀분석 중인 만큼 정부도 종합 평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 9·19군사합의서 등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갈 방법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대비테세를 유지하고 준비하기 위해 군 당국과 협력하고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대화와 협력을 표명한 담화에 대해선 주목하고 평가할 부분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미사일 발사나 담화 발표 등 북한의 ‘화전양면’ 전술에 휘말리지 않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는 뜻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소통하면서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유화 제스처의 의도와 배경은 면밀히 분석하면서 대화를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앞서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당시 냈던 입장은 일관되게 유지하고 노력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데 대해서는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 노력도 함께 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가 가진 기본적 인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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