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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권덕철 "'백신패스' 도입, 일상회복 방법 찾을 것…영업제한 22→24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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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방역수칙, 최대한 단순화하면서 시행

"3000명대 환자 나오면 또 다른 대책 필요할 것"

"'제약사 대표 1년 내 일상복귀', 그 방향으로 갈 것"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달라질 것, 실내마스크 함께"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백신패스’(백신 접종 증명 제출 시 다중이용시설 등 출입가능 제도)를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자영업자 영업시간은 현재 22시에서 단계적으로 24시, 이후 전체적으로 풀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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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 중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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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28일 서울 강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전망 등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인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이 그 시기”라고 답했다. 다만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면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은 1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토론회에서 국외 백신패스 적용 사례를 언급하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영국과 독일 등에서 감염 후 완치자 인증이나 음성 확인서, 백신패스 등을 통해 일상회복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상황을 진단하고 우리도 일상회복을 어떻게 시행할지 많은 고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집합금지, 영업시간제한 다중이용시설은 백신패스 도입으로 숨통이 트일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방역수칙 역시 최대한 단순화하면서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영업시간제한과 관련해서는 “현재 22시인데 단계적으로 24시까지로 하고, 다음에 전체적으로 풀 것”이라면서 “돌파감염이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대 3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신규 확진자 1000~2000명까지는 의료체계 대응을 잘 해왔다. 2500명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3000명대의 환자가 계속 나오면 현재 의료대응체계 추가해 또 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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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방안으로 “지금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고 있다”며 “이곳은 시설, 공간 장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내달부터 시작할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백신을 맞는 게 학교, 학업, 친구와의 교류 등에서 충분히 이득이 있다고 본다”며 “안전성 문제는 정부에서 충분히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독감 수준으로 가려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종을 해야 한다”며 “당국도 직접 설득을 한다든지, 찾아간다든지, 정부가 부작용 치료를 지원한다든지 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고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제약사 대표들이 ‘1년 이내 일상복귀를 할 수 있다’고 얘기하니 그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건은 예방접종이다. 지금은 2번 맞았지만 계속 추가접종이 이뤄질 것이다”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이전, 이후의 일상생활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실내 마스크와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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