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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t 고영표·삼성 구자욱,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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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1 KBO 리그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고영표(kt), 구자욱(삼성)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9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kt 고영표가 현재까지 월간 WAR 1.6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 4경기 선발 등판해 3승 무패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0.27), 이닝 1위(33.1이닝),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0.66)로 최고의 한달을 보냈다. 특히, 지난 12일 SSG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한데 이어 18일 NC전에서도 8회까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KBO 역대 4번째 두 경기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에 도전하기도 했다. 고영표는 후반기 7경기에서 4승과 함께 1.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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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고영표의 경쟁자로 한화 킹엄(WAR 1.40), 두산 미란다(WAR 1.31) 두 외국인 투수가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어느새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에 도달한 킹엄은 9월 5경기에서 다승 1위(3승), 이닝 2위(32이닝), 삼진 2위(38개), 평균자책점 5위(1.97)를 기록했다. 올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며 최다 탈삼진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미란다는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위(1.95), 삼진 1위(39개), WHIP 2위(0.83)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일 KIA전에서 노히트노런에 도전했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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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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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은 월간 WAR 1.61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자욱은 최다안타 2위(33개), 홈런 2위(7개), 3루타 1위(2개), 득점 1위(19득점), OPS 3위(1.049)로 두 달 연속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부문 선두를 노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생애 첫 20-20(20홈런, 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구자욱의 뒤를 박성한(WAR 1.32), 최지훈(WAR 1.30) SSG의 두 젊은 야수가 쫓고 있다. 생애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한은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며 KBO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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