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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경 여론조사]국민의힘 40.1% vs 민주당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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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힘 지지율 동반상승

올들어 최고치 경신

국민의힘 20~30대, 60대 이상

민주 40대서 지지율 높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며 양당 모두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장동 특검·국정감사 등을 요구해온 국민의힘은 지지율 40%를 돌파했다. ‘고발 사주’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등 의혹에 대한 양당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각각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경제

28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1%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6.9%로 나타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2% 포인트였다. 최근 4차례 조사에서 연이은 상승세를 보여온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처음 민주당을 역전한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지난 11~12일) 대비 5.4% 포인트, 민주당은 5.3%포 인트 상승했다.

양당 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순이었는데 이중 열린민주당(6.8%→3.7%)과 정의당(4.0%→2.5%)은 직전 조사대비 3.1% 포인트, 1.5% 포인트씩 줄었다. 이들의 합은 4.6% 포인트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분과 비슷하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잘모름 포함)은 13.7%에서 7.9%로 5.8% 포인트나 떨어졌는데, 이중 일부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20~30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민주당은 40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3.8%인 데에 반해 민주당 지지율은 27.0%에 그쳐 격차가 16.8% 포인트에 달했다. 40대(민주당 49.8% 대 국민의힘 29.4%, 20.4% 포인트) 다음으로 지지율 격차가 큰 연령대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았고, 호남권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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