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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곽정희 "이혼 후 전재산 830만원…300원 우동만 먹어" (체크타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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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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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한 번 더 체크타임' 곽정희가 이혼한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는 배우 곽정희와 그의 딸 이지희가 출연했다.

'사랑과 전쟁'에서 무서운 시어머니 역을 맡았던 곽정희는 '내 딸이 센 시어머니를 만날까 걱정해 본 적 없냐'는 질문에 "상견례 때 운 사람은 저밖에 없이 않을까"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센 시어머니 이미지이기 때문에 (딸이) 시부모님을 잘 만나야 할 텐데 걱정을 했다. 그런데 사돈들을 뵙자마자 너무 인품이 좋은 분들 같아서 펑펑 울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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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희는 딸 이지희가 생후 7개월일 당시 이혼을 했다며 "아빠 없이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미안한 감정이 컸는데 (좋은 시부모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이혼하실 때 전 재산 830만 원으로 두 자녀를 키우셨냐'라는 질문에 곽정희는 "우리 아들이 7살이었고 딸은 7개월이었다. 시절도 어려웠고 위자료, 양육비를 요구할 생각도 못 했다. 제가 가진 전 재산이 830만 원이었다. 애 둘 데리고 나와서 여의도에서 보증금 300만 원짜리에 월세 30만 원인 월세부터 시작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홀로 두 아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곽정희는 "그때 당시는 방송국 앞에 이동식 매점이 있었다. 거의 매일 녹화를 하러 (방송국에) 나갔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서 매일 300원짜리 우동만 사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김국진은 "점심값 아끼려고 매일 300원짜리 우동만 드셨는데 건강이 안 좋아지시지 않으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곽정희는 "이혼을 결정하고 나서 한 2년의 세월 동안 너무 큰일을 저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우울증이 왔다"라며 "우울증으로 입원도 했었고 거식증도 와서 41kg까지 빠지기도 했다. 또 잘 챙겨 먹지 않다 보니까 영양실조가 오고 만성 간염까지 와서 2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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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는 곽정희는 감독님의 권유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으나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담석증이 발생해 쓸개 제거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4년 전에는 밤에 거실 불을 안 켜고 나오다가 강아지 소변을 밟고 넘어져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고.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당뇨, 2013년에 고혈압, 2017년에 고지혈증을 진단받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수지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평소에 하냐"라고 물었고 딸 이지희는 "엄마가 혼자 계시니까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곽정희는 "딸이 제 당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 저희 부모님이 모두 당뇨셨고 제가 10년 넘게 당뇨 약을 먹고 있으니까 우리 딸이 제가 혼자 살다 보니까 당뇨합병증으로 쓰러질까 걱정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곽정희는 다양한 건강검진을 진행했고 남은 예상 수명은 17.4년으로 측정됐다. 이에 곽정희는 "너무 좋다. 기력 없이 오래 살아서 뭐 하냐"라고 기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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