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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란 상대 데뷔했던 백승호 "그때보다 나아지지 않았을까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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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년6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백승호.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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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백승호(24·전북 현대)는 2년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다.

전북 미드필더 백승호는 10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27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10월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2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다름슈타트 소속이었던 백승호는 우여곡절 끝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에는 공수에 걸쳐 만능 중앙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백승호는 A매치 데뷔전 상대였던 이란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승선했다. 백승호는 2019년6월 홈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A매치에 나섰다. 첫 경기였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백승호는 “그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떨렸지만 즐거웠다. 마침 이란을 상대하게 될 텐데 기회가 온다면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시에도 백승호는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현재 전북에서 맡는 역할이다. 전북 입단 후 백승호는 수비력이 급상승했다. 8월 이후 지표만 보면 태클(3위), 경합 지상(6위), 차단(8위), 획득(4위)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원래 장기인 패스 능력뿐 아니라 포백을 보호하는 능력까지 장착했다. 백승호는 “김상식 감독님, 김두현 코치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중앙 미드필더의 다양한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 아무래도 2년 전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 나아지지 않았을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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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백승호가 지난달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킥을 하고 있다.수원 | 강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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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백승호는 고대했던 올림픽 엔트리에서 빠지는 아픔을 겪었다. 엔트리 탈락 후 백승호는 “잊고 싶지 않은 날”이라며 아픔을 발판 삼아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쉬지 않고 달린 끝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아픈 기억이지만 덕분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했다”라면서 “이번에 대표팀에 가는 게 끝이 아니다. 가서 기회를 잡아야 하고 기회가 오면 잘해야 한다. 들뜨지 않고 100%를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최근 ‘프리킥 마스터’로 거듭났다. 지난 6월 성남FC전에서 30미터짜리 장거리 프리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많이 연습을 한 것은 아니”라던 백승호는 “저도 영상을 많이 돌려봤는데 두 골이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지 못할 정도로 마음에 든다. 대표팀에 가서도 혹시라도 기회가 온다면 차보고 싶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관건은 체력이다. 백승호는 최근 전북이 치른 10경기에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백승호가 사실상 ‘노예 모드’ 뛸 수밖에 없다. 백승호는 “다들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라며 웃은 후 “프로 데뷔 후 이렇게 많은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피곤한 것보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다른 것보다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 가서도 부상 당하지 않고 돌아오겠다”라며 체력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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