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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봉준호 차기작·드라마 진출…'기생충' 제작사 굵직한 新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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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김성훈 감독, 백미경 작가/ 사진=바른손이앤에이·일간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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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작사가 영화를 넘어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트 회사로 변모, 국내 최고 감독·작가들과 협업한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휩쓸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 곽신애, 박진홍)는 28일 현재까지 진행된 차기 작품 라인업을 발표하며 드라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먼저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진 봉준호 감독과의 팀웍은 향후 두 편의 '한국어 영화'를 통해 계속 이어간다.

이와 함께 '터널' '끝까지 간다'를 비롯해 넷플릭스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영화 및 글로벌 OTT 드라마를 협업하고,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을 선보인 엄태화 감독의 차기작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역량있는 감독들로 라인업을 갖춘 바른손이앤에이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작품 제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돋보이는 지점은 드라마 '마인'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 온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영역 진출을 시도하는 것.

메가 히트작 '태양의 후예'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바른손이앤에이가 함께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는 백미경 작가 외에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조현경 작가, '아이 캔 스피크' 유승희 작가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도 다수 작업 중이라는 후문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을 통해 얻은 크레딧과 노하우,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뛰어난 감독 및 배우, 스태프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알렸다.

또 "각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춰서 기획, 투자, 제작, 국내 및 해외 배급 등 영역에 제한 없이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는 파트너쉽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며 "다큐멘터리 및 방송용 영상 콘텐트 전문 제작사 씨유미디어그룹도 인수를 완료하는 등 콘텐트의 힘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종합 영상콘텐트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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